중소병원협회 이성규 새 회장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총력"
[경향신문]
“중소병원의 힘과 아이디어를 모아 임기 내 중소병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새 회장에 이성규 협회 부회장(59·사진)이 19일 취임했다. 이 회장은 18일 열린 제32차 정기총회에서 임기 2년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북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신경외과 전문의로 현재 동군산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 회장은 “의원급과 상급종합병원 중심의 의료정책은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지역 중소병원 기능을 재정립하고 중소병원 중심의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병원협회는 지역중심 급성기 응급환자와 중증도까지 입원·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책임지는 지역책임병원, 특정분야의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는 전문병원, 경증 급성기 병원, 회복과 재활 아급성기 병원, 만성 환자를 위한 요양병원 등을 중소병원의 모델로 제시했다.
이 회장은 “상급종합병원 비대는 분원 설립을 유발해 지역 병원의 의료인력 확보와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지자체 의료기관개설위원회 기능을 분명히 해 지역별 병상을 엄격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계획으로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보건의료 규제개선 의견 제출 및 과제 발굴, 경영자 및 실무자 교육 사업을 통한 중소병원 구성원의 질 향상 도모, 중소병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다야안 사업 모델 개발 및 추진 등을 채택했다. *사진=후생신보 제공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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