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전 투입→승부차기 실축' 램지에 "아스널 DNA네"

허윤수 기자 2022. 5. 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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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램지(31, 레인저스)가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1로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레인저스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1월 레인저스에 임대로 합류한 램지는 이날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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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론 램지(레인저스)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아론 램지(31, 레인저스)가 우승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인저스(스코틀랜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1-1로 비겼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레인저스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972년 유로피언 위너스컵 이후 50년 만에 유럽 정상을 꿈꿨던 레인저스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레인저스는 분데스리가 팀을 상대로 치열하게 맞서 싸웠다. 예리한 한방으로 프랑크푸르트의 골문을 위협했다.

레인저스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2분 상대 수비진의 연이은 실수를 틈타 조 아리보가 골키퍼와 맞섰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4분 라파엘 보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서 승패가 갈렸다. 양 팀 세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상황에서 램지가 네 번째 키커로 나섰다.

램지의 발을 떠난 공은 케빈 트랍 골키퍼의 발에 걸렸고 균열이 생겼다. 결국 이후 두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프랑크푸르트가 정상에 섰다.

지난 1월 레인저스에 임대로 합류한 램지는 이날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됐다. 연장 후반 종료 3분 전 레인저스가 띄운 승부수였다. 하지만 실축으로 고개를 숙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램지의 실축 소식을 전하며 라이벌 팬들의 조롱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매체는 “프랑크푸르트가 기뻐할 동안 램지는 팀 동료들의 위로를 받았다. 그는 망연자실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의 라이벌 팬들은 램지와 그의 친정팀의 모습을 연관 지었다. 한 팬은 “램지는 아스널을 떠났지만, 아스널은 그를 떠나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불행히도 아스널 DNA가 램지 몸속에 남아있다”라며 우승에 실패한 모습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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