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공식일정 없이 21일 한미 정상회담 준비 집중

이호승 기자 2022. 5. 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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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공식 일정을 비우고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 취임 전부터 추진되어 온 회담으로 양측은 공동선언문을 비롯해 양국 정상이 합의하고 이행할 내용 대부분이 완성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회담 직전까지 조율할 내용이 남아 있는데다 북한의 핵 문제, 한미 동맹의 업그레이드 문제 등도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여 사전 준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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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언문 대부분 완성 단계..한미 동맹 업그레이드 문제 핵심 의제
대통령실 "실효적 힌미 확장 억제력 강화 실행 계획 나올 수 있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9/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공식 일정을 비우고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준비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 취임 전부터 추진되어 온 회담으로 양측은 공동선언문을 비롯해 양국 정상이 합의하고 이행할 내용 대부분이 완성한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정상회담으로 양국이 회담 직전까지 조율할 내용이 남아 있는데다 북한의 핵 문제, 한미 동맹의 업그레이드 문제 등도 폭넓게 다뤄질 것으로 보여 사전 준비에 공을 들이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오후 용산 청사 5층 집무실에서 약 90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청사 1층 강당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한다.

정상회담 전에는 오전 일찍부터 양국 관계자들의 회의, 양국 정상과 소수 인원만 참석하는 '소인수' 정상회담이 열린다.

무엇보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 동맹의 '업그레이드'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전날(18일) 브리핑에서 한미 간 전략 공조를 추진할 것이라며 가치 동맹을 기반으로 그동안 이어져 온 군사동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경제동맹으로 확산됐고, 이번 회담을 통해 한미 기술동맹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술동맹'과 관련, 19일 기자들과 만나 "경제 안보 중 공급망 관리, 기술 혁신이 매우 중요하다. 기술 유출을 막고 보완적인 협력을 하는 것이 기술동맹"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문제를 비롯한 안보 이슈도 의제로 오를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단독 회담에서는 안보 등 한반도 문제가 제일 먼저 의제로 올라갈 것"이라며 "실효적 한미 확장 억제력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지에 대한 실행 계획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는 북한 문제뿐만 아니라 한미 대북 정책, 동아시아 역내 협력 문제 등도 포괄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성한 안보실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안을 앞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한다. NSC에서는 미 정상회담 등 외교 이슈,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 등 안보 이슈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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