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지질학자' 인사이트호, 올해 임무 종료되나 [여기는 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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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내부 소리를 듣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호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화성에 계속되는 먼지 폭풍으로 인해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태양 전지판에 먼지가 쌓이면서 탐사선이 점점 동력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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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화성에서 내부 소리를 듣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인사이트호에게 작별을 고할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18일(현지시간) 화성에 계속되는 먼지 폭풍으로 인해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의 태양 전지판에 먼지가 쌓이면서 탐사선이 점점 동력을 잃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성 지질학자’라고도 불리는 인사이트호는 2018년 화성에 처음 착륙해 지진계 등의 장비를 통해 화성 지진 등 내부 소리를 측정해왔다.
하지만 최근 화성에 불어 닥친 강력한 먼지 폭풍으로 인해 인사이트호는 점점 더 전력이 약해지고 있으며, 먼지 폭풍이 계속될 경우 올 여름에는 과학 장비를 통한 과학 활동이 종료되고 12월 경에는 탐사선과의 신호가 끊길 것으로 예상한다.
NASA는 2018년에도 화성의 모래폭풍 때문에 탐사로버 ‘오퍼튜니티’와의 교신이 중단돼 오퍼튜니티호와 이별한 아픈 경험이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먼지 악마와 같은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불어 태양 전지판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태양 전지판에 쌓인 먼지를 25%만 제거해도 탐사선은 과학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엔가젯은 전했다.
인사이트호는 태양 전지판을 통해 화성에서 매일 약 5,000와트시(Wh) 전력을 생성할 수 있다. 이는 1시간 40분 동안 전기 오븐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하지만, 먼지폭풍으로 덮여있는 인사이트호는 현재 하루에 약 500와트시(Wh)의 전력만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분간 전기 오븐을 돌릴 수 있는 양이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는 "인사이트는 암석 행성의 내부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변화시켰고 미래 임무를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우리는 화성의 내부 구조에 대해 배운 것을 지구, 달, 금성, 심지어 다른 태양계의 암석 행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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