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바이든 회동 결국 불발..文측 "더 할말 없어"

임재섭 2022. 5. 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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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결국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국 백악관은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정에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9일 "애초에 백악관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던 만남"이라며 "백악관에서 일정을 포함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한 것이라면 거기에 보탤 말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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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공군 오산기지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관련 실무답사단이 탑승한 미군 수송기가 착륙하는 모습. 연합뉴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결국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예정된 면담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백악관은 현재까지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일정에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19일 "애초에 백악관의 제안에 따라 추진됐던 만남"이라며 "백악관에서 일정을 포함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을 한 것이라면 거기에 보탤 말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확정적으로 통보가 된 것은 없으며 여전히 연락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해, 여전히 만날 가능성은 열어놨다.

백악관이 공식 입장으로 '계획이 없다'고 한 만큼, 만남 성사에 대해 부정적인 방향에 무게가 실렸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대통령의 '복심'으로도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미국 측에서 정확히 답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백악관에서 계획이 없다고 얘기한 것도 사실"이라며 "분명한 건 문 전 대통령은 (이같은 발표에도)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회동 어려워진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여러 가지 추측은 되지만 제가 정보가 완벽하게 있는 게 아니어서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28일 당시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관계자는 백악관의 요청으로 문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임 중 상호 신뢰와 존경의 차원에서 회동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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