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통령실 TV'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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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청사로 옮기면서 삼성과 LG 가운데 어느 브랜드 가전제품을 더 많이 들여왔을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일단 TV는 LG전자, 냉장고는 삼성전자였고, 에어컨은 LG와 삼성 둘 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통령실과 가전업계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 집무실 기자실에 비치된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들의 브랜드는 LG 제품이 2개,삼성 제품이 2개로 동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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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청사로 옮기면서 삼성과 LG 가운데 어느 브랜드 가전제품을 더 많이 들여왔을 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가 취재한 결과 일단 TV는 LG전자, 냉장고는 삼성전자였고, 에어컨은 LG와 삼성 둘 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대통령실과 가전업계에 따르면 용산 대통령 집무실 기자실에 비치된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들의 브랜드는 LG 제품이 2개,삼성 제품이 2개로 동수를 이뤘다. TV는 LG전자 벽걸이형 제품이 설치됐다. 에어컨은 스탠드형은 삼성, 천장에 설치된 시스템에어컨은 LG 제품이었다.냉장고는 삼성전자의 구형 제품이 들어와 있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는 게 가전업계의 의견이다. 삼성과 LG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백색가전 라이벌'이다. 향후 윤 대통령이 5년간 국정을 살피는 데도 국내 톱 3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지원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기자실을 비롯한 집무실 가전의 배치에도 균형을 중요시했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전업계 관계자는 "대통령실 관련 내용은 보안사항이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브랜드 간 균형을 고려했을 것"이라며 "최신형 제품을 비치하는 것이 아닌 만큼 기존에 청와대나 국방부 등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던 제품들을 다시 배치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업계는 조만간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대통령 관저 신축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날 김대기 비서실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무부 장관 공관 자리에 들어설 대통령 관저의 신축 계획에 대해 "지금 신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신축 관저로 들어간다면 가전제품 역시 새로 비치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삼성과 LG가 각각 공을 들이고 있는 비스포크와 오브제컬렉션이 비치된다면 그 자체로 홍보 효과가 생긴다. 게다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의 가전 시장에 대한 관심을 끄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선호하는 가전 브랜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애기도 흘러나온다. 이 부분을 삼성과 LG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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