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홈런' 신인 홈런 1위 거포 유망주, 왜 2군으로 내려보냈을까

길준영 입력 2022. 5. 19. 10:30 수정 2022. 5. 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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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찬혁(19)이 재충전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지난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찬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38경기 타율 2할8리(125타수 26안타) 6홈런 16타점 OPS .669를 기록한 박찬혁은 137타석에서 54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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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박찬혁. /OSEN DB

[OSEN=창원,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찬혁(19)이 재충전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갔다.

키움은 지난 1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찬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6순위) 지명을 받은 박찬혁은 시즌 개막전에서 1군에 데뷔해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파워 잠재력이 만개하며 6홈런을 터뜨렸다. 잠시 리그 홈런 2위에 올라가기도 했던 박찬혁은 현재 리그 홈런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약점도 뚜렷했다. 38경기 타율 2할8리(125타수 26안타) 6홈런 16타점 OPS .669를 기록한 박찬혁은 137타석에서 54삼진을 당했다. 타석당삼진비율은 39.4%에 달한다. 최근 4번타자로 나서기도 했지만 10경기 연속 홈런이 나오지 않았고 같은 기간 타율은 1할4푼7리(34타수 5안타)에 불과했다. 지난 17일 경기에서는 외야 타구를 처리하다가 글러브가 벗겨지는 실책을 저지르기도 했다.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은 어제 수비에서 실수도 있었고, 컨디션도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2군으로 보냈다. 잘 정비해서 올라오기를 바란다”라고 박찬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이유를 밝혔다.

박찬혁은 지난 13일 KT전을 제외하면 개막전부터 지난 17일 경기까지 모든 경기에서 출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이 개막전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아마 2군에 내려가서 긴장이 풀리면 온 몸에 알이 배겨서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며 웃었다.

4번타자로 출전할 정도로 중용을 받았던 박찬혁이지만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서는 완벽하게 컨디션을 회복해야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10일을 채운다고 바로 올릴지는 모르겠다. 우선은 완벽하게 재정비를 하고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올해 신인왕 레이스에서 상당한 두각을 드러냈던 박찬혁은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2군에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지게 됐다. 홈런타자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박찬혁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팀과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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