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우크라이나 돕기 나선 셰프첸코, 젤렌스키 대통령 만났다
[스포츠경향]
AC밀란(이탈리아)을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이자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안드리 셰프첸코(46)가 전쟁에 휘말린 조국을 팔을 걷어붙였다.
셰프첸코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난 사진과 영상을 업데이트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유나이티드24’의 1호 홍보대사가 됐음을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영국 런던에서 키에프로 건너왔다는 셰프첸코는 “나는 수년간 우크라이나를 대표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나의 우선순위는 축구가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돕는 일”이라면서 러시아 침공에 맞서 방위 자금 조달과 전후 인프라 재건을 위한 기부를 호소했다.
셰프첸코는 2004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현역 시절 ‘무결점 스트라이커’로 불린 공격수였다. 셰프첸코 감독은 현역 시절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팀에서 뛰었고,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1경기에 출전, 48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1999~2000시즌 AC밀란에 데뷔하면서 득점왕에 올랐고 2003~2004시즌 리그 우승, 2002~2003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에 기여했다.
2012년 은퇴한 셰프첸코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로 참가했고, 대회 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에서는 우크라이나를 8강에 올려놓았다. 세프첸코는 지난해 11월 제노아(이탈리아) 사령탑으로 부임했으나 두 달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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