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명품 '폴스타2' 디자인·기능성·효율성 '테슬라 적수'[손재철의 이 차]
[스포츠경향]
테슬라 대비 상품성 측면 완성도가 우세한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는 지난 4월 말 ‘폴스타2’ 모델을 국내 선보였다.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받은 순수EV로, 같은달 내수에 등장하자마자 수입 전기차 판매 부문 1위에 등재됐다.
이른바 ‘북극성 명품’ 컨셉트를 더한 순수배터리전기차(BEV)로 싱글모터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7km, 제로백은 7.4초대이며 디자인 면에선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디지털 모빌리티 모던 라이프’를 지향한 모델이다.
볼보자동차의 최신작들처럼 전기차 전용 ‘TMAP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BEV 특유의 독특한 주행감각은 물론 콘텐츠를 즐기며 주행하는 ‘감성드라이빙’을 맛보기에 딱인 EV다. 테슬라 등 경쟁 메이커들의 전기차 모델 대비 상품성 자체가 다른 차다.
이러한 ‘폴스타2’는 5도어 패스트백 형태이지만 여느 중형 SUV 공간 못지 않는 널찍한 실내 탑승, 거주 공간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인테리어 소재 활용에선 재생(Renewable), 재활용(Recyclable)을 추구했기에 차 문을 열고 내부를 살펴보면 잘 꾸며진 심플한 모던 거실 공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우수한 안정감을 선사한다. 또 내부 마감재로 가죽이 기본 제공되지 않고 옵션으로 각종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게 한 대목도 수요층을 견인하고 있는 포인트다.
이를 두고 앞서 폴스타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차량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와 생산공정을 검토해 지구촌 기후 영향 감소 등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폴스타는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균형 속에서도 신속한 출고가 이어지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자동차 구매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차량 인도 기간은 평균 6개월로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GV60은 출고 기간이 1년 이상, 기아 전기차 EV6는 15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이 잇따르자 중고 전기차들 인기는 높아져 최신 모델 경우, 신차 수준 혹은 그 이상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반면 ‘폴스타2’는 이달에 구매해도 3분기 내 출고가 가능할 정도로 국내 주문 오더 부분에 대한 차량 인도 대응력이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외 사후 관리 면에서도 우위를 다져낸 ‘5년 또는 10만km’ 일반 부품 보증 등 수입 전기차 업계 최고 A/S 수준을 제공해 경쟁 메이커 모델들 대비 비교 최상 우위 평가를 얻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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