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은 봐주고 맨시티만 벌금?..UEFA 부패했어" 맹비난한 아그본라허

2022. 5. 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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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가브리엘 아그본라허(35)가 아틀레티코에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맨시티에만 벌금형을 내린 UEFA를 맹비난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지난 13일, 맨체스터 시티는 1만 4000 유로(약 1870만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4월 14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0-0)에서 보인 '팀의 부적절한 행동'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경기 막판에 두 팀 선수들은 충돌했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필 포든을 향해 펠리페가 태클을 했다. 포든은 태클을 피했지만, 펠리페가 일어나는 동작을 하면서 포든의 발을 찼다. 포든은 고통스러워 했다. 이를 본 스테판 사비치는 잡아 끌어 일으키려고 했다. 두 팀 선수들은 모두 달려들어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이 상황에서 사비치는 상황을 중재하러 온 라힘 스털링의 얼굴을 머리로 미는 행동까지 보였다.

두 팀의 충돌은 경기 후에도 이어졌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터널 안에서 사비치는 잭 그릴리시와 충돌했다. 마르코스 요렌테는 에므리크 라포르테에게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 시메 브르살리코는 맨시티 선수들에게 물건을 던진 다음 침을 뱉는 동작을 했다. 하지만 UEFA는 맨시티에만 징계를 내렸고 아틀레티코는 그대로 넘어 갔다.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했던 아그본라허는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에만 벌금을 부과한 결정에 놀랐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아그본라허는 "놀랄만한 결정이 아니다. 축구에는 항상 부패가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아마도 UEFA를 위협했을 것이다. 놀랍지 않다. 맨시티에 어떤 벌금이 부과됐든 간에 아틀레티코는 그 10배의 벌금이 부과됐어야 했다"라며 "매우 이상하지만 축구에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느냐? 수년간 축구에서 부패가 있어왔고 이것은 축구의 또 다른 측면이다. 그 경기를 본 사람들은 아틀레티코가 잘못 됐다는 것을 안다"라며 UEFA의 결정을 맹비난했다.

[포든을 잡아끄는 사비치와 말리는 올렉산드르 진첸코.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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