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이 '한눈에' 바다맛이 '한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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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역 인근 진관동에 자리 잡은 '산호해'는 입보다 먼저 눈이 즐거운 집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오픈해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것은 무엇보다 음식의 질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산호해 음식은 까다로운 미식가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바다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산호해는 수려한 풍광과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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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파발역 인근 진관동에 자리 잡은 ‘산호해’는 입보다 먼저 눈이 즐거운 집이다. 음식점에 들어서자마자 펼쳐지는 북한산 원효봉의 수려한 풍광이 한눈에 펼쳐진다. 원효봉은 사계절 색을 갈아입으며 보는 이의 감탄사를 절로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탁 트인 야외뿐만 아니라 매장 어디에서도 빼어난 북한산 뷰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제아무리 산 좋고 물 맑고 뷰가 예뻐도 맛없는 음식점에 손님이 올 리 만무하다. 산호해는 호텔 출신 오너 쉐프가 운영한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오픈해 2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한 것은 무엇보다 음식의 질과 맛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곳의 메뉴는 코스요리와 단품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코스요리부터 즐겨보자. 산호해의 대표 메뉴인 B코스(1인 3만5000원)는 제철 활어회로 시작해 철판로스구이(소고기, 갑오징어, 전복, 새우 등)로 이어진다. 시원한 맛이 일품인 복이나 대구 맑은탕으로 마무리하고 나면 산해진미를 한꺼번에 즐긴 듯 만족스럽다.
산호해 음식은 까다로운 미식가도 고개를 끄덕일 만큼 바다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철마다 종류를 달리하는 활어회는 갓 잡은 싱싱함에 바다 향과 감칠맛, 찰지게 씹히는 식감이 그만이다. 철판에 들어가는 재료들도 질과 신선도가 좋고, 특히 대구 맑은탕은 ‘엄지척’이다. 곁들여 나오는 간장새우 등의 해산물도 어느 거 하나 소홀한 게 없다. A코스(1인 4만5000원)는 여기에 민물장어와 초밥이 추가된다.
산호해에서 가장 잘 나가는 인기 메뉴는 산호해정식(1인 2만3000원)이다. 코스요리와 똑같은 제철활어회와 맑은탕이 나오는데, 특히 점심식사로 많이 찾는다. 단품 메뉴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다. 대구지리, 복지리와 함께 회덮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에 한해 별미 빙수물회를 맛볼 수 있다.
산호해는 수려한 풍광과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산 등산객 손님도 꾸준하게 늘고 있다. 대중교통은 704번, 34번 버스를 타고 백화사 앞에서 내리면 가깝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고, 월요일은 쉰다. 단체 예약은 10인 이상 가능하다.
박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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