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 1억원 이상 '뉴시니어', 83% 뱅킹앱 이용.. 토스 즐겨써"

정민하 기자 2022. 5. 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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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핵심 고객층인 '뉴시니어' 10명 중 8명은 최근 6개월 기준 금융거래 시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온라인 서베이와 하나은행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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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핵심 고객층인 ‘뉴시니어’ 10명 중 8명은 최근 6개월 기준 금융거래 시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온라인 서베이와 하나은행 고객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뉴시니어가 원하는 금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뉴시니어’는 금융자산 1억원 이상을 보유한 1957년~1971년생 금융 소비자를 의미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제공

뉴시니어의 10명 중 9명은 온라인 쇼핑, 유튜브 시청, 키오스크 주문 등 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디지털 채널을 이용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금융거래 시 이용하는 채널(최근 6개월 기준) 역시 ‘뱅킹앱’이 83.3%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뱅킹이 75.8%로 그 뒤를 이었다. 영업점은 49.3%로 뱅킹앱 이용의 60% 수준에 머물렀다.

또 이들의 64%는 최근 1년 내 새롭게 거래를 시작한 금융기관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토스, 토스뱅크, 카카오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관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들의 78%는 ‘반드시 영업점을 방문해서 처리해야하는 업무가 있다’고 답했는데, ▲상품 만기·해지 ▲현금·수표 입출금 ▲대출 상담·가입 등의 업무를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은행 50대 이상 고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거래 규모는 전체 거래액의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50-64세의 거래규모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이었다. 50대 이상 고객의 1인당 평균 거래액은 1억 원 이상으로 40대 이하 고객 대비 1.8배 높은 수준이었다.

뉴시니어의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으로 응답자의 39%가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자녀(18.1%), 재테크·투자(10.3%) 순으로 응답됐다. 이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시니어의 모습은 ‘나이보다 젊고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20.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은 지혜롭고 존경받는 사람(14.9%)과 베풀 줄 아는 사람(13.1%)보다 5%포인트(P)이상 높은 결과였다.

뉴시니어가 노후를 위한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건(복수 응답)은 ‘원금 보장(55.7%)’ 및 ‘정기적 수익 발생(55.3%)’ 여부가 최우선이었다. 이는 높은 수익성(39.7%)을 고려한다는 응답보다 1.4배 더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은퇴 전후의 재정적 변화가 예상되는 시기인 만큼 현금화 인출 용이성(34.5%)도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들이 기대하는 금융상품의 수익률은 ‘5~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윤선영 연구위원은 “뉴시니어가 디지털 금융의 전환에도 큰 거부감 없이 적응하고 경제적 혜택보다 채널 편리성 및 신규 서비스를 우선시하므로 향후 더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융생활이 예상된다”면서 “여전히 오프라인·인적 서비스에 대한 필요를 크게 인식하므로 금융회사들은 뉴시니어의 금융거래 특징 및 기대에 대한 함의를 면밀히 이해하고 기대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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