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남영동 '34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용산구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8일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갈월동 '남영동 업무지구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조감도)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지는 남영역과 숙대입구역 사이 한강대로에 접해 있다.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돼 도시기능 회복과 주변 환경 개선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2016년 8월 '2025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결정으로 25층 규모의 업무시설(연면적 약 4만7000㎡), 판매시설(연면적 약 2만4000㎡), 34층 규모의 공동주택 3개 동 565가구(공공임대 109가구 포함), 오피스텔 80실이 들어선다.

용적률은 860.2% 이하, 높이는 100m 이하(우수디자인 인정 시 120m 이하)다. 또 공공기여를 통해 서울시 공공청와 남영동 복합청사를 도입한다. 대상지 북측 도로를 넓혀 주변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공공임대주택 109가구를 확보해 도심 주택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남영·숙대입구역 일대 고밀 복합개발을 통해 용산광역중심 업무·판매 등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도심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