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성훈, 박태환 등장에 "수영, 바로 접었다" [종합]

오세진 2022. 5.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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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 성훈이 박태환 때문에 수영을 그만둔 사연을 전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 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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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성훈이 박태환 때문에 수영을 그만둔 사연을 전했다.

1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 등을 전했다. 성훈은 출연하는 순간 긴장 어린 기색으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성훈은 “누군가 함께 할 줄 알았는데, 포커스가 집중돼서 긴장된다”라며 “와 카메라 많다”라며 긴장을 풀지 못했다. 성훈과 반갑게 인사를 했던 정형돈은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라며 알은 체를 했다. 이에 성훈은 “드라마가 며칠 전에 끝났다. 운동을 많이 못해서 최대한 많이 못 먹었다”라고 말했다.

성훈은 최근 자신의 반려견 양희가 버릇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성훈은 “3년 전에는 바닥도 무서워했다”라면서 “지금은 버릇이 나빠졌다”, “강형욱 훈련사께서 아픈 건 아픈 거고 훈련 할 거는 훈련해야 한다고 하더라. 애가 아프다고 훈련을 안 하면 안 된다는데”라고 말했다. 이는 성훈이 그만큼 사랑을 주고 길렀다는 의미나 다를 바 없다. 이에 김숙은 “얼른 집에 가고 싶지 않냐”라고 물었다. 성훈은 “지금도 같이 왔다. 어지간해서는 같이 온다”라며 자랑했다.

성훈은 열애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할 때 성훈이 박나래를 포옹했던 게 화제가 됐다. 이에 성훈은 “저는 습관같은 거다. 남자랑도 포옹을 잘하게 된다. 그래서 포옹이 자연스러운 건데, 다른 분들이 볼 때는 오해를 할 만 한 소재가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MC들은 성훈에게 임수향과의 열애설을 물었다.

성훈은 '신기생뎐'(극본 임성한)에 처음으로 주연이 되어 임수향과 합을 맞췄었다. 성훈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애가, 동생 한 번 따라갔는데 ‘연기 한 번 해봐’로 뭘 했겠냐”라며 데뷔 일화를 전했다. 성훈은 당시 캐스팅 된 이유로 “작가님이 생각하는 외형적 이미지가 딱 맞았던 것 같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연기력이 하나 없었음을 말했다.

성훈은 그러면서 임수향에게 호감을 가진 이유로 “(호감이) 없을 수가 없다. 하루에 5~7시간을 합숙을 하다시피 몇 달을 있었다. 그리고 연기력이 없으니까 아예 얘한테 캐릭터를 세뇌를 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훈은 10여 년 만에 임수향과 합을 맞추는 것에 대해 “설렘보다 반가움이 컸다. 호감은 물론 있다. 촬영 전에 리허설을 하는데, 이 친구랑은 리허설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며 호감의 진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성훈은 한때 매진했던 수영 선수를 포기한 이유를 알렸다. 성훈은 “(수술은) 허리 한 번이 있었고, 종양이 있었다. 양성 종양이었다”라며 “잇몸 쪽에 종양이 생겨서 그걸 골반 뼈를 빼는 이식 수술을 두 번 정도 했다. 양성 골절이 되면서 전신 마취도 했었다”라면서 위기가 있었으나 간신히 이겨내 신기록을 만들었음을 알렸다. 그러나 곧 혜성처럼 나타난 천재가 있었다. 바로 박태환이었다.

성훈은 “그냥 제 기록을 유지하면 실업팀에서 월급을 받으며 살 수 있었다. 그런데 태환 씨가 갑자기 나타났는데, 혜성같은 신인이 나타나면, 주변까지 기록이 올라간다. 태환 씨 처음 나왔을 때 친구랑 둘이 그냥 접자, 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수영 선수의 길을 접고 이후 수영 강사 등을 하며 배우의 길에 오른 사연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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