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철도역 건립 '행정수도 세종' 지방선거 쟁점

장동열 기자 2022. 5. 19. 09: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 레이스가 19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세종시장‧시의원 선거에서 철도역 건설이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진보 세력이 강한 세종시 선거는 그동안 '행정수도 완성'이란 큰 명제가 선거판 흐름을 좌우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시장 후보는 'KTX 세종역 건립'을 들고 나왔다.

그는 "세종시를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KTX 세종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민호 "조치원역 활성화"..이춘희 "금남역을 KTX역으로"
황준식 시의원 후보 "충청권광역철도 고운역 설치 공약"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왼쪽)와 최민호 국민의힘 예비 후보가 지난 11일 KBS 대전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세종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2.5.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6‧1 지방선거 레이스가 19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세종시장‧시의원 선거에서 철도역 건설이 쟁점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진보 세력이 강한 세종시 선거는 그동안 '행정수도 완성'이란 큰 명제가 선거판 흐름을 좌우해 왔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들어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 2집무실 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면서 '행정수도' 공과 논란은 예전같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교통체계, 주택문제 등 삶의 질 문제가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KTX 세종역(금남역)과 조치원역 활성화, 충청권 광역철도 역사 건립 등도 쟁점 중 하나다.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 후보는 KTX 열차의 조치원역 정차를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세종시민들이 KTX를 타려면 승용차로 20∼30분 떨어진 충북 오송역까지 가야 해 불편이 크다"며 "KTX가 하루 8회, 주말 10~12회 무정차로 통과하는 조치원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 지하철 1호선을 세종과 연결하고 금남역을 서쪽 관문으로, 조치원역을 동쪽 관문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시장 후보는 'KTX 세종역 건립'을 들고 나왔다. 그는 "세종시를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KTX 세종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는 호남으로 가는 KTX에다가 세종역을 만들자는 개념이었다면 이번에는 충청권광역철도에 금남역을 만들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황준식 세종시의원 후보(왼쪽)가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당시 내정자)를 만나 충청권 광역철도 고운역 건립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있다. (황 후보 캠프 제공) © 뉴스1

충청권광역철도 역사가 어디에 생기느냐도 관심 사안 중 하나다. 이 문제는 국민의힘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황준식 후보(고운동을)가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가칭)고운역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황 후보는 지난 13일 원희룡 국토부장관(당시 내정자)의 서울 사무실을 찾아 지하철 고운역 설치를 건의했다.

그는 "지난 2021년에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조치원 구간 노선이 신설됐다"면서 "거주 인구 8만명이 넘는 도심1생활권 고운‧아름‧종촌동에 정차역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후보는 "당시 원 장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대중교통의 이용이 상당히 불편한 고운동이 더이상 소외되지 않도록 역사 건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