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충격에..코스피 3거래일만 장중 2600선 재붕괴

김현정 2022. 5. 19. 09:4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 넘게 떨어지며 2600선이 다시 붕괴됐다.

19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1.30포인트(1.95%) 내린 2574.68에 거래 중이다. 지난 16일 2596.58에 거래를 마쳐 2600선이 붕괴된 이후 3거래일 만에 또 다시 260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급락한 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소매기업 실적 악화 발표에 폭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은 3.57%, S&P500지수는 4.04%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73%나 떨어졌다. 4%가 넘는 S&P500 낙폭은 202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월마트, 타깃 등 대형마트들의 실망스러운 실적이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미 소매업체 타깃은 시장 전망을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고, 다른 소매업체인 월마트 또한 비용 압박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다. 월마트는 이날 6.79%, 타킷은 24.93% 급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파란불이 들어왔다. 카카오가 3.03% 하락하고 있고, NAVER(-2.89%), 삼성SDI(-2.65%), LG화학(-2.64%), 신한지주(-2.50%) 등 약세를 기록 중이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1.62%)와 SK하이닉스(-2.20%)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7포인트(2.11%) 내린 853.20에 거래중이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