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솔붓꽃 자생지 확인

박재천 2022. 5. 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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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산야초연구센터는 청주의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솔붓꽃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목산야초연구센터는 도내 희귀식물 분포조사 과정에서 솔붓꽃 50여 개체의 서식을 확인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멸종위기 식물 분포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보전 대책을 마련하고, 현지 외 보전을 위한 번식 방법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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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수목산야초연구센터는 청주의 한 야산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솔붓꽃 자생지를 발견했다고 19일 밝혔다.

수목산야초연구센터는 도내 희귀식물 분포조사 과정에서 솔붓꽃 50여 개체의 서식을 확인했다.

솔붓꽃 [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금까지는 대구, 충남, 경기, 전남 해안지역에서 일부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솔붓꽃은 중국, 몽고, 러시아, 동유럽까지 분포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각종 개발에 따른 자생지 파괴로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됐다.

붓꽃속 식물은 전 세계적으로 300여종 있다. 우리나라에는 12종 5변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붓꽃속 식물은 4∼5월 보라색으로 개화하는 여러해살이풀로 관상 가치가 높아 불법 채취가 빈번하고, 민가의 가까운 습지나 낮은 산지에 분포해 자생지 파괴에 직면해왔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멸종위기 식물 분포조사를 통해 체계적인 보전 대책을 마련하고, 현지 외 보전을 위한 번식 방법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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