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선을 다하지 말라" 김영하, 인생 조언 건넨 이유

류원혜 기자 2022. 5.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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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영하(54)의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영하가 출연해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하는 "항상 최선을 다하면 위험하다는 뜻이다. 개미들은 열심히 일하는 동물의 상징이지 않냐. 개미들을 관찰해 보니 개미 중 30%는 놀고 있다더라"며 "변고가 생겼을 때 걔들이 싸울 수 있고, 손실이 있다면 걔네가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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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소설가 김영하(54)의 인간관계에 대한 조언을 건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영하가 출연해 따뜻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영하는 "강연 때 취준생들이 제일 많이 질문하는 건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다'는 거다. 보통 젊은 취준생이나 불안정한 자리에 있는 분들은 '내가 인간관계를 잘못해서 이런 일을 겪나?'라고 생각하고 본인을 바꾸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하는 경우를 거의 못 봤다"며 "인간관계를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라 힘이 약해서 당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하는 "저도 20대 때 사람들하고 많이 싸웠다. 특히 원고료 떼어먹는 사람들하고 많이 싸웠다. 뭘 어떻게 해도 안 되더라"며 "나중에 듣고 보니 그 사장님이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런다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어떤 일을 당할 때 본인을 자책하지 말라는 거다. 뭘 잘못해서 당하는 일이 아니다"며 "지금 힘이 약하고 만만해서 당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을 거라고 이야기한다"고 위로했다.

유재석은 "인생 모토가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의 100%를 다 하지 않고 쓸 수 있는 60~70%만 쓴다. 절대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건 뭐냐"고 궁금해했다.

김영하는 "항상 최선을 다하면 위험하다는 뜻이다. 개미들은 열심히 일하는 동물의 상징이지 않냐. 개미들을 관찰해 보니 개미 중 30%는 놀고 있다더라"며 "변고가 생겼을 때 걔들이 싸울 수 있고, 손실이 있다면 걔네가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생은 길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매일 최선을 다하다가 본인이나 가족이 아프면 회복할 수 없다"며 "이미 자원을 다 쓰고 있어서 더 이상 갖고 올 게 없다. 은행에 잔고를 남겨두듯 '오늘 내가 100을 할 수 있으면 70만 하자'면서 위기가 닥쳤을 때 남은 30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하는 또 "마이너리그 선수가 메이저리그 선수보다 훨씬 많다. 어릴 때 꿈이 마이너리그 선수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런데 인터뷰를 해보면 꽤 만족하면서 살고 있다. 꿈꿨던 데에 가지 못하더라도 어떤 곳에서 보람과 기쁨을 찾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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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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