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펠트 예은도 반발..법무부 디지털성범죄 TF 전문위원 사퇴

진향희 2022. 5.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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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활동하던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에게 성남지청 복귀를 통보한 뒤 전문위원 등이 줄사퇴 한 가운데, 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서 검사는 "짐 쌀 시간도 안 준 모욕적인 복귀 통보"라고 반발하며 이날 사직서를 냈고,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위원 17명도 18일 "새 법무부 장관 취임 직전 '쳐내기'"라고 비판하며 집단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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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펠트.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법무부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으로 활동하던 서지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에게 성남지청 복귀를 통보한 뒤 전문위원 등이 줄사퇴 한 가운데, 그룹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 취임 하루 전인 지난 16일 서 검사 등 일부 검사들 파견을 종료하고 소속 청으로 복귀하도록 조치했다. 이에 서 검사는 “짐 쌀 시간도 안 준 모욕적인 복귀 통보”라고 반발하며 이날 사직서를 냈고,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위원 17명도 18일 “새 법무부 장관 취임 직전 ‘쳐내기’”라고 비판하며 집단 사퇴했다.

법무부 ‘디지털성범죄 등 대응 TF’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던 핫펠트도 뜻을 같이 하며 사퇴 의사를 직접 밝혔다.

핫펠트는 이날 SNS에 집단 사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저 역시 사퇴합니다. 서지현 검사님과 모든 전문위원, 자문위원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TF’는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서지현 검사가 팀장을 맡은 조직으로 지난해 8월 정식 출범해 성범죄 대응체계 개선을 위한 권고안을 총 11차례 냈다. 일부는 국회에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TF 전문위원회에는 가수 핫펠트를 비롯해, 변영주 영화감독, 텔레그램 성착취방을 추적한 ‘추적단 불꽃’ ‘프로젝트 리셋’ 등이 참여해왔다.

핫펠트는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2014년 솔로로 나섰다.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대표적인 연예인으로 지난해 ‘디지털 성범죄 등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당시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전문지식은 부족하지만 피해자들 입장에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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