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리그, 2차 거래 수수료 0% 소셜 NFT 마켓 '트리피(TRIPPY)' 론칭

조광현 2022. 5.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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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 스타트업 정보공유 커뮤니티 엔젤리그가 NFT 거래 시 발생하는 2차 거래 수수료가 0%인 소셜 NFT 마켓 ‘트리피’(TRIPPY)를 공식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NFT 2차 거래 수수료는 NFT가 최초 창작자에게서 민팅(첫 창작)된 후, NFT 작품이 컬렉터 간에 거래될 때 창작자가 매도자로부터 받는 로열티를 의미한다. 세계 최대 NFT 마켓인 오픈씨(OpenSea) 등에서 7.5%에 달하는 2차 거래 수수료를 매도자로부터 받아왔었다. 트리피에서 2차 거래수수료가 0%이다보니 현재 트리피에서는 매도자들이 오픈씨 대비 7~10% 싼 가격에 매물을 올려놓고 있다.

대부분의 NFT 마켓에서 2차 거래 수수료가 7.5%로 설정 되어있는 프로젝트의 경우, 1,000 Klay(약 100만원)에 NFT를 매도하면 마켓에 25 Klay(수수료 2.5%), 프로젝트에 75 Klay를 주고 매도자는 최종적으로 900 Klay를 손에 쥐게 된다. 동일 NFT를 트리피에서 매도하게 되면 매도자는 트리피 거래 수수료 10 Klay(1%)를 제외한 990 Klay를 가져가게 된다. NFT의 가격이 수 억 원에 이르는 경우 차이는 크다.

현재 트리피에서는 국내 대표 프로젝트인 메타콩즈와 도지사운드클럽을 비롯하여 선미야, 샤이고스트클럽, 클레이엠퍼, 가이아, 트레져스클럽 등 여러 프로젝트들의 NFT가 거래되고 있다.

엔젤리그 오현석 대표는 "2차 거래 수수료는 유럽의 저작권법 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창작자를 후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것이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가와는 성격이 다른 10,000개 이상의 아이템을 판매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프로젝트 팀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가격대가 다양한 NFT를 1:1로 거래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당근마켓과 같이 저렴하고 안전하게 직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밝혔다.

트리피는 서비스 오픈 이벤트로 5월 내 진행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모아 상위 거래자 5명에게 해당 수수료를 리워드로 나눠주는 트리피 멤버십 패스 NFT(TRIPPY Membership Pass NFT)를 제공하는 등 거래 수수료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트리피는 카이카스 또는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로그인 한 사용자들이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는 SNS 기능도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이더리움에 대해서도 2차거래 수수료 0%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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