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의 장기계약 거절한 저지, 그 선택은 초대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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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일이다.
지난달 양키스와 계약협상이 결렬된 뒤 저지도 쿨하게 "FA로 자신의 몸값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시즌이 개막되기 전 양키스 구단의 첫 번째 현안은 저지와의 장기계약이었다.
양키스는 연봉 장기계약 협상에서 저지에 8년 2억3050만 달러(2921억 원)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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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로서는 상상하기조차 싫은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FA 시장에서의 몸값 테스트는 친정팀과 결별을 의미한다. 더 많은 연봉을 주는 팀으로 옮기는 게 FA다. 지난달 양키스와 계약협상이 결렬된 뒤 저지도 쿨하게 “FA로 자신의 몸값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시즌이 개막되기 전 양키스 구단의 첫 번째 현안은 저지와의 장기계약이었다. 2022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 때문이었다. 구단은 그를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생각하고 있다.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처럼 양키스 유니폼으로 현역을 마치고 명예의 전당행까지 가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저지는 캘리포니아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프레스노 출신이다. 프레스노는 북가주에 위치해 있다. 고교 시절 야구, 농구, 풋볼 등을 겸한 만능 선수다. 201cm, 127kg의 거구로 고교 시절 명문 스탠포드, 노터데임, UCLA 등에서 풋볼 타이트 엔드로 장학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풋볼을 포기하고 야구를 택했다. 2010년 고교 졸업 때 지역팀 오클랜드가 31라운드로 지명한 적이 있다.
야구 선수로 프레스노로 진학한 뒤 2013년 양키스가 1라운드 전체 32번으로 지명했다. 2016년 8월에 데뷔해 27경기에 출장했다. 타율 0.179 홈런 4 타점 10개로 성적은 미미했다. 2017년 풀타임으로 출장, 타율 0.284 홈런 52 타점 114개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수상했다. MLB는 야수의 경우 30경기 출장 미만이면 신인 자격을 유지한다. 신인 홈런 52개는 1987년 오클랜드 마크 맥과이어의 49개를 뛰어 남는 신기록이었다. 이 기록은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에 의해 2년 만에 깨진다. 알론소는 53개를 때렸다.
저지는 신인왕, 홈런왕,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상 2회 등을 수상했다. 2017년 대형 타자로 탄생한 저지로서는 다소 미흡한 훈장이다. 해마다 부상 덫에 걸려서다.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돌아가는 실버슬러거상을 2017년 신인 때와 지난해 수상했다. 2017년 155경기. 지난해 148경기에 출장했다. 부상없이 최소 145경기만 출장할 경우 한 시즌 홈런 40개는 너끈하다.
양키스는 연봉 장기계약 협상에서 저지에 8년 2억3050만 달러(2921억 원)를 제시했다. 2022년 연봉 1700만 달러 2023년 이후 7년은 연봉 3050만 달러 조건이었다. 그러나 이를 거절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LA 다저스 무키 베츠급을 원했다. 트라웃은 사실상 종신인 12년 4억2650만 달러(5405억 원), 베츠는 12년 3억6500만 달러(4626억 원) 계약을 각각 맺었다. 트라웃은 MVP를 3회 수상했고, 베츠는 MVP와 월드시리즈 2회 우승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광고 카피라이트가 있다. 저지의 4월 양키스가 제시한 연봉 거절은 생애 가장 잘한 선택이 될 듯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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