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슈 "신정환은 불법도박, 난 대놓고 해서 불법 아냐"

양소영 2022. 5. 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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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 40)가 "신정환은 불법 도박이었고 저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해외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슈의 궤변에 누리꾼들은 황당해했다.

슈는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받지 않았냐"고 묻자 "그건 불법 아니다. 대놓고 한 거다"라고 한 뒤 "죄송하다. 뭘 잘했다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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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 사진|슈SNS

그룹 S.E.S. 출신 가수 슈(본명 유수영, 40)가 “신정환은 불법 도박이었고 저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해외 상습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슈의 궤변에 누리꾼들은 황당해했다.

슈는 지난 18일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날 MC 최욱은 “‘매불쇼’에 신정환이 나온 적이 있다. 그분이 나와서 죽상을 하고 있으니 재미가 없어서 보는 분들도 힘들었다”고 원정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방송인 신정환과 비교했다. 이에 슈는 “(신정환) 오빠는 불법이었고 저는 불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슈는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받지 않았냐”고 묻자 “그건 불법 아니다. 대놓고 한 거다”라고 한 뒤 “죄송하다. 뭘 잘했다고”라고 덧붙였다.

최욱이 “당시 해외 상습 도박으로 처벌받은 건 팩트 아니냐”고 재차 묻자, 슈는 “외국환거래법 위반이었다. 그건 불법인 줄 몰랐다. 제 돈이라고만 생각했다. 진짜 몰랐다”고 말했다.

슈는 도박하게 된 이유를 묻자 “스트레스 때문은 아니었다. 제가 한 건 맞고 인정하지만, 그때 도박하는 분들이 제 주변에 갑자기 모여들었다. 지인이 알아서 해줘서 접하게 된 것”이라며 “재미있어도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제 선택이 잘못된 건 맞지만 주변 환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 사진|스타투데이DB

4년 만에 최근 인터넷 방송으로 복귀해 논란에 휩싸였던 슈는 “‘진정성이 없다’라는 비판이 많았다. 방송에서 받은 후원금은 봉사기관에 기부할 예정”이라며 “지상파 방송과 다르게 인터넷 생방송은 편집이 없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조금 더 오픈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슈의 이날 주장에 누리꾼들은 황당해 했다. 누리꾼들은 "대놓고 해서 불법이 아니라니 올해의 궤변", "대놓고 하면 합법도박인가요", "엄연히 도박이 불법인거 모르나요"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슈는 지난 2018년 서울 한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모두 6억원대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 검찰이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으나 2020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는 슈를 상대로 박모씨가 낸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3억4600만원을 반환하라”며 슈에 일부 패소 판결했다.

이 과정에서 슈 측은 한 매체에 "도박 자체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채권 채무 관계가 인정될 수 없다"면서도 "다만 슈는 관광진흥법에 따른 특례조항을 적용 받아 일본 영주권자 신분으로 국내 카지노에 드나들었기 때문에 도박죄 처벌은 받지 않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슈가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고, 슈는 2019년 2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자숙해오던 지난달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친언니의 학원과 지인의 옷 가게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이후 도박 근절을 위한 상담 코치에 도전하겠다고 알렸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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