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세 日노장 관록의 수비, 황혼기 빛내는 3번째 트로피 [UEL 와치]

김재민 2022. 5. 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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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베 마코토가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선수 생활 황혼기에 빛날 업적을 하나 더 달성했다.

21세기 일본 국가대표팀의 간판 스타 하세베 마코토는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해 노련미 넘치는 수비로 팀의 버팀목이 되며 우승에 기여했다.

결국 프랑크푸르트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하세베는 2009년 독일 분데스리가, 2018년 포칼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하세베도 이제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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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하세베 마코토가 팀의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선수 생활 황혼기에 빛날 업적을 하나 더 달성했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5월 1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레인저스에 승부차기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1세기 일본 국가대표팀의 간판 스타 하세베 마코토는 이날 경기에 교체 출전해 노련미 넘치는 수비로 팀의 버팀목이 되며 우승에 기여했다.

하세베는 이번 시즌 출전 기회가 많이 줄었다. 만 38세인 그가 노쇠화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리그에서는 18경기(선발 12회) 1184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뿐, 실력에 금이 간 것은 아니었다. 하세베는 지난 수년간 프랑크푸르트 스리백의 축이었다. 2018-20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과 유로파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들었던 그는 지난 시즌까지도 리그 29경기(선발 26회)에 나선 주전 선수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관록'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팀의 선제 실점 직후 투입된 하세베가 수비 중심을 잡았다. 잔실수가 많았던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이 안정을 찾았다. 하세베는 신체 능력에서 앞서는 레인저스 공격진을 상대로 스피드 경합에서 밀리면서도 영리하게 대처해 경로를 깔끔하게 차단했다.

결국 프랑크푸르트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하세베는 2009년 독일 분데스리가, 2018년 포칼에 이어 또 하나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집하는 데 성공했다.

하세베는 아시아 축구는 물론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레전드다. 우라와 레드 출신인 그는 지난 2008년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해 무려 15년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인성과 리더십을 겸비한 선수로 축구계에서도 호평이 자자한 선수이기도 하다. 독일 무대에 진출한 구자철도 당시 팀 동료였던 하세베의 도움을 많이 받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주장 완장까지 달았다.

하세베도 이제 선수 생활을 정리하는 시기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2월 하세베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하며 2023년부터 코치로 전환하는 계약을 맺었다. 다음 시즌이 선수로서 뛰는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 선수 생활 막판에 따낸 또 하나의 트로피가 그의 경력을 더 빛나게 한다.(사진=오른쪽 하세베 마코토)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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