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동자동2구역, 국제회의장 갖춘 빌딩 짓는다

27층, 높이 135m 건물 2개 동 조성

용산구 동자동2구역 재개발 업무복합빌딩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역 인근 재개발 지역인 용산구 동자동 15-1번지 일대(부지면적 1만553㎡)에 국제회의장을 갖춘 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일 진행한 6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동자동 제2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1978년 11월 재개발 구역으로 최초 결정됐고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됐다. 당초 호텔 등 숙박시설 개발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관광객 감소를 고려해 복합 업무시설 부지로 용도로 변경했다.

정비 계획안에 따르면 건물은 용적률 1100% 기준을 적용해 지상 27층(높이 135m) 2개 동으로 조성된다. 지상 2층에 약 3400㎡ 규모의 국제회의시설(준회의시설)을 비롯해 업무, 판매, 문화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공공기여를 통해 구역 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도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심 업무수요에 대응하고 가로활성화 및 주변 보행,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업부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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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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