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핀란드·스웨덴 나토 가입 강력 지지"..양국 정상과 회담 예정
[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신청을 강력히 지지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핀란드와 스웨덴의 역사적 신청을 따뜻하게 환영하고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안보 동맹에 빨리 가입하도록 의회, 나토와 협력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나라는 오랫동안 미국의 충실한 파트너였다”며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안보 협력을 추가로 강화하고 대서양을 아우르는 전체 동맹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74년간 군사적 비동맹주의 정책에 따라 중립 노선을 지키며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협력 관계만 유지했던 핀란드와 스웨덴은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서도 양국 정상과의 통화 등에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19일 백악관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재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나토 신규 회원국 가입에는 기존 30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승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회원국인 터키가 핀란드와 스웨덴이 자국 내 분리주의 운동 세력인 쿠르드족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두 나라의 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디터의 창]윤 대통령, 불행한 퇴장을 향한 빌드업을 하고 있다
- [속보] 윤 대통령, 한동훈 사퇴 요구 묻자 “오해 있었다”
- ‘♥10세 연하’ 한예슬, 혼인신고 후 근황 “유부월드 입성”
- 이재명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
- 대구 경찰서 옥상서 20대 직원 추락사
- 조국혁신당, ‘일본 라인 탈취 사태’에 “윤 대통령,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국민의힘 이양수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정경심 가석방과 유사하게 처리”
- 동부간선지하도로 실시계획 승인…올 하반기 착공·2029년 개통
- 서울시향 협연자, 공연 전날 교체 결정···손열음→힐러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