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독일의 전범국 인정 후 사과, 대단해"..일본은 왜?

채태병 기자 2022. 5. 1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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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질렀던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에 대해 방송인 정형돈이 "대단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정형돈은 "어제 내가 '콜리니 케이스'라는 영화를 봤다. 다니엘과 알베르토가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실화를 다뤘다"라며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과 이탈리아 사이의 전쟁범죄에 관한 내용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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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 캡처

독일이 과거 2차 세계대전 당시 저질렀던 전쟁범죄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에 대해 방송인 정형돈이 "대단한 것 같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는 지난 17일 '(형돈이) 형이 왜 여기서 나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정형돈은 삼오사 멤버들(다니엘, 럭키, 알베르토)과 음식점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나눴다.

정형돈은 "어제 내가 '콜리니 케이스'라는 영화를 봤다. 다니엘과 알베르토가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실화를 다뤘다"라며 "2차 세계대전 때 독일과 이탈리아 사이의 전쟁범죄에 관한 내용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전범이 이탈리아 민간인들을 학살한 사건을 다룬 내용이었다"라며 "근데 영화를 보면서 학살 사실을 인정하는 독일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이래서 독일이 잘 사는구나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출신의 다니엘은 "저는 독일이 사과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우면서도 비판적 의식이 있다"라며 "독일인은 착해서 사과하고, 일본인은 못돼서 사과 안 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354 삼오사' 캡처

다니엘은 "독일이 사과하는 것도 (정치적 관계 등) 이유가 있다"라며 "그래도 독일은 교육을 통해 전범에 대한 문제 의식을 많이 기르긴 했다. 인류 역사상 과거 일어났던 전쟁에 대해 사과하고 이런 게 없긴 했다"라고 부연했다.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는 "저의 할아버지만 해도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겪어 독일인에 대한 반감이 있다. 전쟁 당시 학살 당하고 그랬으니"라며 "근데 아버지 세대는 (그런 감정이) 전혀 없다. 과거의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정형돈은 "독일 사람들이 (과거 전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과거의 일이 되는 게 가능한 거다"라며 전범 사실 숨기기만 급급한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인도 출신 럭키가 "독일이 폴란드와 함께 공동 교과서를 만든 것도 진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맞다. 독일이 참 대단하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소름이 돋는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정형돈은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개그콘서트'에서 많은 유행어를 남기며 공개 코미디에서 성공한 그는 이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국내 대표 예능인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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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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