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30점 고지에 환호한 홍명보 "중요한 승점 3점"
[스포츠경향]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독주 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제주 유나이티드전 극장골에 환호했다.
울산은 1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엄원상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30점 고지에 선착하면서 2위 제주와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승점 3점이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 3점을 얻어내 기쁘다”면서 “오랜만의 무실점 승리로 선수들과 함께 기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울산으로선 최상의 결과를 얻었지만, 마지막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기였다.
울산은 20개를 훌쩍 넘기는 슈팅을 쏟아내고도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쇼를 넘지 못했다. 종료 직전 엄원상이 극장골을 터뜨린 것이 다행이었다.
홍 감독은 “후반 들어 완벽한 찬스를 없었지만 여러 번의 슈팅 기회가 있었다. 이 부분에서 득점을 하지 못해 경기 막판까지 갔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해 이겨야 한다는 의지가 우리 선수들에 있었다. 우리도 오랜만에 극장골이란 것을 넣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엄원상이 오늘 평소보다 늦은 전반 29분 들어갔는데 나쁘지 않았다. 지난 경기를 폴타임을 소화해 자기 리듬을 찾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런 면에서 마지막까지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2005년 이후 인연이 없었던 K리그1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그럼에도 홍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각오다.
홍 감독은 “오늘 승리로 우리는 승점 30점을 쌓은 반면 2위권 팀들은 22점에 머물고 있다”면서 “그래도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많은 변수들이 우리 앞에 놓여있기에 그런 것들을 잘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주 남기일 감독은 “전반은 우리가 원하는 페이스로 끌고 갔는데, 마지막 1분이 아쉬웠다”며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줬고 박수를 받을만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울산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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