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 승부차기 위해 투입됐는데..나 홀로 실축 후 눈물

배시온 2022. 5. 1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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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축제의 밤이지만, 아론 램지에겐 눈물을 피할 수 없는 밤이었다.

레인저스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램지의 실축으로 레인저스는 무릎을 꿇었다.

레인저스는 후반 연장 종료 3분을 남겨놓고 램지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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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배시온 기자= 누군가에겐 축제의 밤이지만, 아론 램지에겐 눈물을 피할 수 없는 밤이었다.

레인저스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2021/22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레인저스는 아리보의 선제골로 앞서갔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라파엘 보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승부를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램지의 실축으로 레인저스는 무릎을 꿇었다. 프랑크푸르트는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42년만에 무패 우승을 이뤘다.

레인저스는 극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해 50년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노렸다. 전반 초반 프랑크푸르트에게 흐름을 양보했으나 점점 리듬을 찾았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아리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간 것이 아쉬웠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지만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1분,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아리보의 슈팅은 그대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10분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23분, 코스티치가 측면에서 보낸 크로스를 보레가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에서도 끝나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이번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결정됐다.

레인저스는 후반 연장 종료 3분을 남겨놓고 램지를 투입했다. 승부차기를 위한 교체였다. 램지는 추가시간까지 3분을 소화한 후 마지막 승부를 준비했다. 120분 혈투가 있었음에도 양 팀의 집중력은 대단했다. 레인저스 타버니어를 시작으로 크리스토퍼 렌츠, 스티븐 데이비스, 아이딘 흐루스티치, 스콧 아르필드, 카마디가 연달아 성공했다.

하지만 레인저스 네 번째 키커로 나선 램지의 발끝에서 양 팀의 운명이 갈렸다. 램지의 킥은 트랍 골키퍼에게 막혔고, 이어진 코스티치, 케마르 루피, 보레가 성공하며 프랑크푸르트는 5-4로 승리했다.

결국 램지는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이번시즌 레인저스로 임대온 후 제대로 풀리지 않았기에 더 아쉬움이 남는다. 레인저스는 램지의 실축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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