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인도 굴삭기 시장점유율 1위 올라..목표가↑"-KB

한경우 2022. 5. 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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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9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2008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기준 1위에 올라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인디아) 시장에서 지난달 한 달간 382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9%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며 "소형 굴삭기 대상 특별 판촉 프로그램 실시, 업무협의체(CFT)를 통한 애프터서비스(A/S) 강화, 현지 맞춤형 장비 생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확대 등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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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9일 현대건설기계에 대해 2008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기준 1위에 올라섰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올렸다.

다만 높아진 목표주가의 상승 여력이 전일 종가 3만9700원 대비 8.31%에 불과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인도(인디아) 시장에서 지난달 한 달간 382대의 굴삭기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9%로 월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며 “소형 굴삭기 대상 특별 판촉 프로그램 실시, 업무협의체(CFT)를 통한 애프터서비스(A/S) 강화, 현지 맞춤형 장비 생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마케팅 확대 등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지 정부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어 현대건설기계의 약진이 더 주목됐다. 인도 정부는 작년 8월 일자리 창출과 청정에너지 확대를 통한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100조루피(약 1633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투자계획 ‘가티 샤크티’의 추진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철도와 도로 등에 대한 통합계획이 수립됐고, 인프라 개발 목적의 예산으로 작년 대비 35.7% 증가한 7조5000억루피(약 123조원)가 할당됐다.

우려스러운 점으로는 중국 시장의 침체 장기화가 지목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는 5만192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4.3% 감소했다”며 “4~5월에도 도시봉쇄 등이 이뤄지고 있어 2분기에도 판매량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대건설기계의 경우 가격 경쟁이 치열한 소형 및 미니굴삭기 시장에 대한 대응자제와 매출채권 관리 강화 등으로 중국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작년 1분기 3.2%에서 올해 1분기 1.9%로 하락했다”며 “경쟁사 대비 중국 비중이 낮지만 본격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중국 시장 회복 확인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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