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팀 득점 60%가 수원FC전에서..'천적' 증명한 성남

신동훈 기자 2022. 5.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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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수원FC만 만나면 득점력이 높아진다.

성남과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성남 팀 득점 비중을 봐도 수원FC전에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다른 경기들에선 1골을 만들기도 어려워했지만 수원FC전엔 최소 2득점 이상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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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성남FC는 수원FC만 만나면 득점력이 높아진다.

성남과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성남은 5연패를 끊었지만 6경기 무승을 기록했고, 수원FC는 4경기 무승을 이어가게 됐다.

꼭 승리가 필요했던 성남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5연패 속 최하위를 유지하던 성남은 그야말로 벼랑 끝이었다. 경기를 앞두고는 성남 서포터즈가 소통 단절을 이유로 응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였다. 구단 내외적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했지만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그래도 5연패를 끊고 2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종료한 건 고무적이었다. 수원FC전 전적 우위를 이어간 것도 인상적이었다. 오늘 경기 이전 전적을 봐도 성남은 수원FC에 유독 강했다. 10번 만나 6승 2무 2패를 올렸다. 팀 상황이 아무리 좋지 못해도 수원FC엔 쉽게 지지 않았는데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성남 팀 득점 비중을 봐도 수원FC전에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다. 성남은 이번 시즌 리그 13경기에서 10골을 뽑아냈는데 그 중 6골이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나왔다. 팀 득점의 60%가 수원FC전에서 발생한 셈이다. 굉장히 인상적인 기록이다.

올 시즌 성남이 2득점 이상한 경기는 딱 3경기다. 그 중 2번이 수원FC전이다. 다른 경기들에선 1골을 만들기도 어려워했지만 수원FC전엔 최소 2득점 이상 넣고 있다. 성남 제외 K리그1 팀 어디를 봐도 한 팀에 득점이 치중된 건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더욱 무승부가 아쉬울 수 있다. 무승부를 하며 연패를 끊는 것과 승리를 한 뒤 연패 종료를 맞이하는 건 느낌 자체가 다르다. 최하위 내려앉아 있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게 절실했던 성남에는 더욱 뼈아팠을 것이다. 김남일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2-0 리드 상황에서 경기 운영만 잘했다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다. 정말 아쉽다"고 총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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