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심포니 내한 무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과
브람스·베토벤 협주곡 선사
올해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맞아 오스트리아 음악의 살아 있는 역사를 만들어온 빈심포니가 내한 공연을 연다.
29일 인천 연수구 아트센터인천을 시작으로 31일 부산 동구 부산시민회관, 다음달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연주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에서 빈심포니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베토벤 교향곡 제7번을 선보인다. 서울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와 교향곡 7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봉은 스위스 출신 필리프 조르당이 잡는다. 세계적인 지휘자 아르맹 조르당의 아들로 파리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을 지냈다. 지금까지 빈심포니와 100회 이상 공연하며 호흡을 맞춰왔다.
협연자는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 지난해 오케스트라 그룹 '더 나이츠'와 함께 베토벤과 브람스 연주곡 음반을 발매했다. 2008년 미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음악상으로 꼽히는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연주자'로 선정됐다.
1900년 빈 음악협회 관현악단으로 창단된 빈심포니는 지난 120여 년간 빈의 문화 대사이자 도시를 대표하는 콘서트 오케스트라로서 역할을 해왔다.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과 아널드 쇤베르크의 '구레의 노래', 모리스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등 주요 작품의 초연을 맡아왔다. 브루노 발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빌헬름 푸르트벵글러,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볼프강 자발리슈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지휘로 명성을 이어왔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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