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쇼핑목록' 류연석, 이광수 눈앞에서 배명진 살해 "충격"[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광수와 배명진이 류연석의 습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배명진이 이광수의 앞에서 최후를 맞았다.

18일 방송된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선 천규(류연석 분)를 추적하는 대성(이광수 분)와 최 형사(배명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천규는 율과 함께한 대성에게 “우리 애한테 접근하지 마요”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성은 “제가 율이한테 관심 보이면 그쪽이 율이 학대하는 거 들킬까봐 그래요?”라고 일갈했으나 천규가 아닌 율이 나서 “아니에요. 우리 아빠 그런 거 아니에요”라고 소리쳤다.

대성의 예상대로 율은 학대를 당하는 중. 그럼에도 율이 천규의 편을 든 건 그간 천규가 말을 듣지 않으면 어머니를 보여주지 않을 거라며 지속적으로 가스라이팅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날 율은 MS 마트를 찾아 대성은 진범이 아니라며 목격자 증언을 내놨다. 범인이 누구냐는 최 형사의 물음엔 “저 아저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만 안다고요. 형사 아저씨, 일 좀 제대로 하세요”라며 일침을 날렸다. 대성에겐 “여기 온 거 아빠한테 절대 말하면 안 돼요”라고 당부했다.

명숙(진희경 분)은 그런 율의 옷을 갈아입히다 그의 전신에 선명하게 남은 학대 흔적을 발견했다.

놀란 명숙은 율을 병원에 데려가려고 했으나 율은 “저 안 도와주셔도 돼요. 아빠랑 떨어져서 병원 가는 거 싫어요. 그럼 엄마도 못 본데요”라며 거절했다. 결국 명희는 눈물을 흘렸다.

상황을 전해들은 대성은 최 형사에게 “율이 아빠 체포할 수 있는 거죠?”라고 물었으나 최 형사는 “글쎄. 제 담당이 아니라서. 정식으로 경찰서에 신고 접수 하세요”라며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명숙은 “애가 싫다고 하는데 억지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무슨 수로?”라며 성을 냈고, 대성은 “네, 신고할게요. 증거도 우리가 찾고 애 아빠도 우리가 찾을게요.”라고 일갈했다.

대성의 기지란 유력 용의자를 감시한다는 명분으로 최 형사와 함께 천규가 운영 중인 부동산에 잠입하는 것.

이 과정에서 대성은 그간 천규가 사건에 이용됐던 물건들을 율을 이용해 구입해왔음을 알고 경악했다.

부녀회장(문희경 분)이 마지막으로 하려 한 말이 ‘글루건’이 아닌 ‘금성’이란 사실도 알아냈다. 금성은 천규가 운영하는 부동산 이름이다.

마침 천규가 나타나고, 최 형사는 그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했으나 역공에 당했다. 칼에 찔려 숨을 거둔 최 형사와 천규에 의해 감금된 대성, 나아가 천규의 부름을 받는 율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살인자의 쇼핑목록’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