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만에 독일 우승팀"..'UEL 챔피언' 프랑크푸르트, 무패 우승 기록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2. 5. 19. 07: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경향]

사진. 프랑크푸르트 SNS 캡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이하 프랑크푸르트)가 무패 우승을 거뒀다.

프랑크푸르트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2021-202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일정에서 1-1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머줬다.

프랑크푸르트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 먼저 끌려갔다. 후반 12분 지브릴 소우(25)가 공중볼을 막는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조 아리보(27·레인저스)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공세를 유지한 가운데 후반 25분 필립 코스티치(30)의 크로스를 박스 안 라파엘 산토스 보레(27)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프랑크푸르트는 추가 득점을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혈투 끝에 케빈 트랍(32) 골키퍼가 레인저스의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아론 램지(32·레인저스)의 PK를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줬다.

이로써 프랑크푸르트는 과거 1980년 UFEA컵에서 묀헨클라트바흐를 쓰러트리고 우승을 거머쥔 뒤 42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놀라운 사실은 프랑크푸르트가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프랑크푸르트는 페네르바체(터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조별 예선 6경기에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는 엄청난 행보를 이어갔다. 레알 베티스(16강)를 1·2차전 합계 3-2로 무찌른 뒤 바르셀로나와 8강에서 격돌했다. 대부분 바르셀로나의 준결승 진출을 예상했으나 코스티치의 활약을 앞세워 합계 4-3으로 준결승에 진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까지 꺾어내며 결승에 올랐다.

결국,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에서 치른 13경기에서 8승 5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뿐만 아니라 25년 만에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우승으로 1997년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한 유럽대항전 우승팀이 됐다. 1997년 당시 유럽대항전에서 우승을 거둔 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챔피언스리그), 샬케04(UEFA컵)이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