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에 발탁되지 않아 더 이상한 '엄살라'의 겸손, "전혀 아쉽지 않다"

김성원 2022. 5. 1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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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살라' 엄원상(23·울산)의 고공행진이 무섭다.

울산은 이동준(헤르탈 베를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엄원상을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됐다.

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됐다.

엄원상은 "아시안게임 연기는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미 연기된 거고, U-23 아시안컵에서 잘 해야 감독님에게 잘 보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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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엄살라' 엄원상(23·울산)의 고공행진이 무섭다.

엄원상은 18일 또 하나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6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엄원상으로선 1골-2도움, 1도움에 이은 극장골이다.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그는 6골-4도움을 기록했다.

2019년 K리그에 데뷔한 그는 올 시즌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13경기 만에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엄원상은 제주전 후 "지난 경기에서 승점을 가져오지 못해 이번 경기에는 꼭 승점 3점을 가져오자고 생각했다. 승점 3점을 챙겨 다행"이라고 미소지었다. 울산은 이동준(헤르탈 베를린)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엄원상을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됐다. 그렇더라도 이렇게 잘해줄지는 몰랐다. 100m를 11초대에 주파하는 폭발적인 스피드는 울산과 만나 더 화려해졌다. 골 결정력도 배가 됐다.

엄원상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현재까지 이런 포인트를 올리게 된 것이 신기하다. 잘 모르겠다. 주변의 형들이나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편안하게 적응하게 도와주셨다. 편해지니까 잘 먹히는 것 같다. 다행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울산에 오면서 스스로 자신의 단점을 생각하고 문제점을 생각하면서 개선하고 싶은 의지가 컸다. (김)태환이 형과 (이)청용이 형 등이 어떻게 움직이면 좋은지 코멘트를 많이 해준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움직임이다"며 "내 성격이 소심하다. 이적 올 때 가장 큰 걱정이 적응이었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감독님, 청용이 형, 태환이 형, (고)명진이 형 등이 말을 많이 걸어 준다.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도 경기가 많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엄원상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됐다. 다음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U-23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다만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출전이 불명하다. 엄원상은 "아시안게임 연기는 다들 아쉬워하고 있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이미 연기된 거고, U-23 아시안컵에서 잘 해야 감독님에게 잘 보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감독님이 원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벤투호에 승선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전혀 아쉽지 않다. 뽑히면 좋지만 워낙 좋은 형들, 좋은 선수들이 많다. 많이 부족해서 못 가는 거니까 더 발전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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