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는 '이병근 축구', 수원의 진짜 시즌이 열렸다!..공격 옵션만 채워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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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한 반전이 있을까.
K리그1(1부) 수원 삼성이 이제야 기지개를 켰다.
박건하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뒤 이병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확실히 달라졌다.
그동안 수원은 많이 위축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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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에서 김천 상무를 2-1로 꺾고 시즌 4승(4무5패)째를 챙기며 중위권 경쟁에 가세했다. 지난해 ‘늦깎이’ 국가대표로 발탁된 ‘왼발의 달인’ 이기제의 기습 중거리포와 개명까지 하며 부활을 꿈꾼 전진우(기존 이름 전세진)의 2경기 연속골이 만든 짜릿한 결과다.
박건하 전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뒤 이병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확실히 달라졌다. 4월 ‘2022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원정에서 김천을 승부차기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리그에서도 착실히 승점을 쌓고 있다. 이전까지 한 번도 패하지 않은 선두 울산 현대를 1-0으로 잡았고, 대구FC와 원정경기에선 0-3으로 완패했으나 후유증 없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꼴찌 성남FC에 악몽을 안겨준 뒤 김천도 제압했다.
그동안 수원은 많이 위축돼 있었다. 누구를 만나도 꼬리를 잔뜩 내린 채 좀처럼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무기력한 경기로 큰 실망만 안겨줬다. 이에 이 감독을 비롯한 신임 코칭스태프가 가장 집중한 부분은 ‘멘탈 관리’였다. 제 아무리 좋은 전술과 전략도 사기가 떨어진 상태에선 무의미하다고 봤다. 끊임없이 “할 수 있다. 지금의 상황이 너희의 진짜가 아니다”며 뚝 떨어진 자신감을 다시 채워주는 데 주력했다.
선수들이 서서히 깨어났다. 울산과 성남에 잇달아 1-0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특히 고무적이다. 그만큼 수비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김천전에서도 2-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PK) 실점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상대를 조급하게 만드는 영리한 플레이로 원하던 결과를 냈다.
다만 스트라이커는 아쉽다. 다이내믹한 플레이에 방점을 찍어줄 전방 자원이 없다. 적잖은 이적료를 들여 데려온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이 거듭 기회를 날린 여파다. 보스니아 미드필더 사리치가 형제처럼 보듬어주며 열심히 도왔음에도 효과가 없었다. ‘적응 실패’가 아닌 ‘기량 미달’에 가깝다는 얘기다. 수원으로선 6월 시작될 선수추가보강 기간에 신입 외국인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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