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컬링 국가대표 출신 권영일, 최고의 아이스메이커서 전북도청 감독 변신

이규원 2022. 5.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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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중국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서 남자컬링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등 1세대 선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로 변신했던 권영일(42) 아이스메이커가 이번에는 전북도청 컬링팀 감독으로 변신했다.

권영일 전북도청 감독은 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성공적인 선수생활과 컬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이스를 관리하는 국내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로 이미 인정을 받은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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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일 감독, 국가대표 선수→최고 아이스메이커 이색경력
실전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지도력으로 새로운 발전 기대
전북도청 컬링팀 권영일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에서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로 변신한 전문가다. (권영일 감독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2007 중국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서 남자컬링 국가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하는등 1세대 선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로 변신했던 권영일(42) 아이스메이커가 이번에는 전북도청 컬링팀 감독으로 변신했다.

전북도청 컬링팀은 17일 제103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창단 첫 2관왕을 달성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한 정다겸 감독 후임으로 권영일 의정부컬링장 아이스메이커를 선임했다.

권 감독은 전북도청과 계약서에 사인과 함께 24일 선수단에 합류해 오는 6월 4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국컬링선수권대회와 7월 믹스더블(혼성2인조)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비한 훈련을 지휘한다. 

24일 의성컬링장에서 훈련중인 전북도청에 합류하는 권 감독은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많은 고민 끝에 어려운 감독직을 수락했다"면서 "당장 한달 앞으로 다가온 한국선수권대회에서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팀 전력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업팀인 만큼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면서 "실업팀은 외적으로 챙길 부문이 있고 힘들지만 새로운 도전으로 선수들을 최대한 본인 스타일로 빨리 끌어 올려 팀워크를 만들고 기술적인 부문을 접목시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권 감독을 영입한 전북도청 관계자도 "전주 컬링장이 8월에 착공하여 내년에 완공하는 등 인프라가 확충되고 선수층도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영일 전북도청 감독은 컬링 국가대표 출신으로 성공적인 선수생활과 컬링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아이스를 관리하는 국내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로 이미 인정을 받은 전문가다. 

권 감독은 우리나라에 컬링이 보급되기 시작할 무렵인 1998년에 컬링에 입문하여 강원도청 소속으로 2007 중국 장춘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의 선수시절을 보냈다.

권영일 감독이 이끄는 전북도청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권영일 감독 제공)

국내 경기에서는 1999년 제1회 회장배컬링 준우승을 시작으로 회장배컬링 우승, 동계체전 우승, 태백곰기전국컬링대회 우승, 전국컬링선수권 대회 우승 등 2016년 선수 생활을 마칠때까지 전국대회에서 12회를 우승하는 등 우리나라 컬링 1세대를 대표하는 선수중의 하나였다.

이후 컬링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 분야인 아이스메이커로 변신했다.

권 감독은 "컬링경기에서 아이스는 선수의 기량을 발휘할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요소다."라고 단언한다.

권 감독은 의정부컬링장을 우리나라 최고의 빙질을 자랑하는 컬링장으로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권 감독은 아이스 메이커가 만드는 페블(아이스 위 얼음알갱이) 및 빙판 온도, 스톤의 상태 등 여러 환경에 따라서 스톤의 속도, 방향이 좌우된다고 말한다. 

정확하고 섬세한 샷의 가능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제 기량을 펼치기 위해서는 빙질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권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에서 컬링 경기 성적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최고의 아이스메이커로 기량과 인프라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다.

실전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그의 지도력으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만든 전북도청 컬링팀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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