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향하는 이정재, 그에게 쏠린 세계의 시선

이승미 기자 2022. 5. 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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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세계적 관심을 등에 업고 칸에 입성한다.

'오징어게임'으로 얻은 글로벌 디딤돌을 넘어 영화 연출 데뷔작이자 주연작을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면서 위상을 더욱 다지게 됐다.

이정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연출작 '헌트'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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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연출작 '헌트'에 외신들 높은 관심
佛 매체, 칸 찾는 국제스타 10인에 언급
"감독 이정재, 국제적인 인정도 받을 것"
할리우드리포트 "칸 마켓서 이목끌 작품"
이정재.
배우 이정재가 세계적 관심을 등에 업고 칸에 입성한다. ‘오징어게임’으로 얻은 글로벌 디딤돌을 넘어 영화 연출 데뷔작이자 주연작을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면서 위상을 더욱 다지게 됐다. 이에 그를 향한 해외 언론의 시선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이정재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연출작 ‘헌트’를 소개한다. 20일 오전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서 영화를 공식 상영하는 그를 프랑스 최대 민영 방송채널 TF1은 “올해 칸 최고의 볼거리”로 꼽았다. 2020년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이후 식은 영화제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게임’의 주역인 이정재를 통해 새롭게 높아질 것임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이를 비롯해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주목해야 할” 스타로 그를 첫 손에 들었다. 프랑스 외신전문 채널 프랑스24는 ‘올해 칸에서 주목해야 할 5명의 신예’라는 기사에서 엘비스 프레슬리의 전기 영화 ‘엘비스’의 주연 오스틴 바틀러 등과 함께 이정재를 언급했다.

“이정재가 감독으로서 처음으로 칸 레드카펫을 걷게 되면서 새로운 차원의 국제적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또 다른 프랑스 매체 CNEW는 ‘올해 칸을 찾는 세계적 스타 10인’에 이정재를 포함시켰다. 1992년 이후 30년 만에 칸을 찾는 ‘탑건:매버릭’의 톰 크루즈를 비롯해 톰 행크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앤 해서웨이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헌트’에 대한 기대도 높다. 미국 매체 타임아웃은 ‘올해 칸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영화’ 12편 중 한 작품으로 선정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미래 범죄’ 등 경쟁부문 초청작 못지않은 비경쟁부분 기대작이 됐다.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디와이어 등은 ‘헌트’를 영화제와 함께 문을 여는 칸 필름마켓에서 영화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 작품 중 하나라고 썼다. “이정재의 글로벌 스타성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잘 통하는 장르 중 하나인 스파이물이라는 점”이 칸 필름마켓에서 강점으로 적용할 것이라 분석했다.

‘헌트’는 조직 안에 잠입한 스파이를 집요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의 이야기로, 이정재는 연출뿐 아니라 정우성과 함께 주연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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