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난 빠진 완성車 투자 현재가 유리한 이유"

이지현 2022. 5. 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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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 차질이 촉발한 판매 감소가 대당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져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 자동차 산업이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과 전쟁,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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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자동차 생산 차질이 촉발한 판매 감소가 대당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져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 자동차 산업이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과 전쟁,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자동차 생산 차질이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주요국 판매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현대차(005380)·기아(000270)의 글로벌 재고일수가 1개월 초반에 불과하다. 4월 누적 글로벌 도매판매도 전년동기대비 현대차 10%, 기아 2% 감소하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 완성차에 대당 수익성 향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원재료비 상승을 판가로 전가하기 용이하고, 가용 반도체를 판가가 높은 모델의 생산 위주로 활용함에 따라 믹스 개선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인센티브(=가격할인) 하락까지 추가되면서 완성차들의 평균판매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을 가져왔다. 현대차·기아의 단순 ASP(평균판매가격)는 최근 3년간 19% 급등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재의 업황이 유지되는 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완성차가 유리하다”며 “물량 감소의 부정적 영향을 긍정적 가격 효과가 충분히 웃돌고 추가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황 반전의 핵심은 차량용 반도체의 수급불균형 개선이다. 송 연구원은 “현재 근본 원인인 제한적인 반도체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완전 해소까지는 시일이 걸리겠지만, 올해 하반기 2021년~2022년 상반기 대비 점진적인 완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품사들은 상대적으로 관련 수혜의 폭이 작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당분간 현대차·기아를 선호한다”면서도 부품사 중에선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대한 비중이 큰 만도(204320)와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큰 현대글로비스(086280)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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