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구글 러시아 파산 신청 "직원 대부분 러시아서 철수"

SBSBiz 2022. 5. 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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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구글 러시아 법인 파산 신청

구글의 러시아 법인이 파산신청을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구글 러시아가 현지 금융당국에 파산선언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는데요.

구글은 "당국이 러시아 내 은행 계좌를 압류하면서 직원 고용과 임금지불 등 재정적 의무 이행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글의 러시아 사업 철수 여부에 대해 엇갈린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이미 직원 대부분을 러시아 밖으로 빼냈고, 빠른 시일 내 현지 사업을 정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반면,

러시아 타스 통신은 현재 구글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고, 파산신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글 러시아는 최근 현지 상업 활동 대부분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앞서 러시아 검열당국은 유튜브가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시위를 촉발시켰다고 비난하고, 또 불법 콘텐츠를 삭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갈등을 키워왔는데요.

글로벌 기업들의 탈 러시아 행렬이 계속되는 가운데 구글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 테슬라, S&P500 ESG 지수서 퇴출

테슬라가 S&P500 ESG 인덱스에서 제외됐습니다.

인종차별 논란과 열악한 근무환경, 저탄소 전략 부족 등의 이유로 이달초 해당 지수에서 이름을 내렸는데요.

잦은 기술결함과 미 도로교통안전국의 잇따른 조사도 점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P500 ESG 인덱스는 기업들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한 데이터를 점수화해 순위를 매기는데,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5월 편입된 바 있습니다.

CNBC는 테슬라가 친환경적 이미지와 달리 메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연구소가 매해 집계하는 대기오염 100대 지수에서 22위를 기록하고, 또 탄소배출과 관련해 환경보호국과 마찰을 빚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머스크 CEO는 해당 지수가 "정직성을 잃었다"며 "기업 ESG는 악마의 화신이라는 것에 점점 더 확신이 생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 "中, 전기차 보조금 연장 논의"

중국이 완성차 업체들과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연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올해 만료되는 전기차 보조금과 관련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자동차 판매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이를 연장하는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규모와 지원 대상 등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보조금 정책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형성했는데요.

200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148억 달러, 우리돈 18조 원이 구매자들에게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제도는 당초 2020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었지만 한 차례 연장됐고,

최근 중국의 4월 자동차 생산량이 봉쇄 여파로 1년 전보다 40% 넘게 급감하고, 또 상하이의 경우 모든 대리점이 문을 닫으면서 판매량이 '0'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이 커지자 시장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 中 비트코인 채굴량 다시 증가

당국의 강력한 가상자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는 케임브리지 대안금융센터를 인용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1월까지 전 세계 해시레이트에서 중국의 비중이 21.11%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해시레이트, 즉 채굴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가 업체들에서 나오는 정보를 바탕으로 하기때문에 오차범위가 있을 수 있지만,

중국의 갑작스러운 확장세는 은밀한 채굴 작업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채굴용 컴퓨터가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작동하는 것처럼 눈속임하는 가상사설망, VPN을 통해 비밀 채굴이 되살아났다는 설명인데요.

중국은 오랜 기간 최대 채굴 국가로 통했지만, 지난해 5월 당국이 가상자산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채굴을 금지하고 모든 관련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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