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룩 어떻게 활용?". 모든 사령탑 후보에 이 질문하는 LA 레이커스, 진짜 의도는?

류동혁 2022. 5. 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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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지휘봉을 노리는 신임 사령탑 후보들에게 묻는 공통 질문이다.

LA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을 다음 시즌에도 전력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웨스트브룩은 LA 레이커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웨스트브룩의 활용법에 대해 묻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와 더불어 LA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대해 필사적이지 않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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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웨스트브룩.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러셀 웨스트브룩을 어떻게 쓸 건가요?"

LA 레이커스 지휘봉을 노리는 신임 사령탑 후보들에게 묻는 공통 질문이다. LA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을 다음 시즌에도 전력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한국시각) 'LA 레이커스는 감독 후보들에게 만약 지휘봉을 잡는다면 웨스트브룩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묻고 있다(Lakers asking coaching candidates how they plan to use Russell Westbrook if hired)'고 보도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웨스트브룩은 LA 레이커스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공 소유를 해야 위력을 발휘하는 그의 스타일은 르브론 제임스와 충돌했고, 프랭크 보겔 감독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았다.

올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최악이었다. 올 시즌 평균 34분20초를 소화한 그는 평균 18.5득점, 7.4어시스트, 7.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은 29.8%, 야투율은 44.4%에 불과했다. 자유투 성공률은 66.%. 대부분 수치가 2010~2011시즌 이후 최악이었다.

게다가 팀에 필요했던 3&D 자원 카일 쿠즈마,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알렉스 카루소 등을 포기하고 얻은 선수였기 때문에 더욱 뼈아팠다. 기존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함께 빅3를 형성, 대권에 도전할 계획이었던 LA 레이커스는 서부 11위로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인에도 출전하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웨스트브룩은 시즌이 끝난 뒤 '제대로 된 롤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때문에 결별 가능성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디 애슬레틱은 지난 17일 '프랭크 보겔 감독이 경질된 주요 이유 중 하나가 웨스트브룩을 잘 활용하지 못했기 ��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즉, LA 레이커스는 팀 시스템에서 웨스브룩 활용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가 된다. 차기 후보 사령탑에게 '웨스트브룩 활용법'에 대해 면접질문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단, CBS스포츠는 또 다른 해석을 내놨다. '웨스트브룩의 활용법에 대해 묻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그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와 더불어 LA 레이커스가 웨스트브룩 트레이드에 대해 필사적이지 않다고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수단일 수 있다'고 했다.

웨스트브룩을 현실적으로 정상적 값어치로 트레이드는 하는 것은 쉽지 않다. LA 레이커스의 총 연봉은 약 1억6440만 달러다. 전체 4위로, 사치세가 불가피하다.

올 시즌 웨스트브룩은 팀내 1위 연봉이다. 4421만 달러를 받는다. 르브론 제임스는 4118만달러, 앤서니 데이비스는 3536만 달러다. 내년에도 1위다. 플레이어 옵션(선수가 FA를 선택할 수도, 팀 잔류도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이 붙어있고, 4700만 달러를 받는다. 르브론 제임스는 4447만 달러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가치가 폭락한 웨스트브룩을 정상적으로 데려갈 팀은 없다. 단, 웨스트브룩의 효과적 활용으로 가치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트레이드에서 좀 더 유리할 수 있다. 또, 웨스트브룩을 필사적으로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구축하면, 트레이드 협상에서 최대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도 있다.

단, LA 레이커스에 시간이 별로 없다. 르브론 제임스는 다음 시즌 38세다. 지금 구조라면 내년 시즌 이후 FA로 풀리는 르브론 제임스를 잡는다는 보장이 없다. LA 레이커스에 '웨스트브룩 딜레마'는 당면과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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