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기간 北 도발 땐 '플랜B' 진행".. 한·미 정상회담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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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오는 20∼22일 기간 북한이 무력 도발에 나설 경우 기존 (회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놨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1일 오후 약 90분간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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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청사 지하벙커로 함께 이동
주한미군 등 지휘통제에 들어가
바이든, 21일 오전 현충원 참배
국립중앙박물관서 공식 만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공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북한의 무력도발 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이 무력도발에 나설 경우 기존 (회담) 일정을 변경하더라도 한·미 정상이 즉시 한·미 연합방위태세 지휘통제시스템에 들어가도록 ‘플랜B’를 마련해 놨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주말까지 핵실험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ICBM 발사 준비는 임박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북한 도발이 현실화할 경우 두 정상은 용산 청사 지하 벙커로 이동해 주한미군, 태평양사령부, 주일미군사령부 등에 대해 공동 지휘·대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해 함께 규탄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 군은 북한이 시험발사 준비 중인 ICBM이 화성-17형이나 화성-15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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