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을 가구로'..서울교육청, 자원순환·ESG경영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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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각종 선거에서 사용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 기부하는 '자원순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자원순환 시범사업으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가구는 가장 먼저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도서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협약 기관들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 연계망을 구축하고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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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업사이클링 가구로 남산도서관 옥외공간 조성 계획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각종 선거에서 사용된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 가구로 제작, 기부하는 '자원순환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업사이클링은 단순 재활용 차원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19일 한국환경공단·롯데홈쇼핑·서울시와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폐섬유 패널 가구로 작은도서관 조성사업을 추진해온 롯데홈쇼핑은 예산·물품 지원을, 서울시는 폐현수막 수거·선별 작업을 지원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시범사업을 총괄한다.
자원순환 시범사업으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가구는 가장 먼저 서울시교육청 산하 남산도서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비어있는 2층 옥외공간에 업사이클링 가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가구 제작에는 제20대 대통령선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에서 쓰였던 폐현수막이 활용된다. 환경단체 녹색연합에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발생할 폐현수막이 24만3282장이며,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은 1087톤 CO2e(이산화탄소 환산량)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약 기관들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 연계망을 구축하고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김규태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미래세대인 우리 학생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교육청과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적 연대를 하게 돼 감사드린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작은 실천이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돼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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