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영동군수 선거 초박빙 승패 재현되나

장인수 기자 2022. 5. 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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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군수의 3선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 없이 치러지는 충북 영동군수 선거는 3자 대결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국민의힘은 정영철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58)이 영동군수 선거 후보로 단수 추천돼 후보 등록했다.

여론조사로 본 영동군수 선거 초반 판세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초박빙 속 무소속 후보 약진으로 귀결된다.

현재로선 후보 간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도덕성과 관련한 민심의 흐름과 당 결집력, 차별화한 공약 등이 영동군수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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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진·국민의힘 정영철 접전 속 무소속 정일택 변수
후보 도덕성과 자질·당 결집력 등 관전 포인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석진, 국민의힘 정영철, 무소속 정일택 후보. © 뉴스1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현직 군수의 3선 불출마로 현역 프리미엄 없이 치러지는 충북 영동군수 선거는 3자 대결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진 영동군의원(54)이 후보로 등록했다. 애초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단수 추천됐으나 탈락한 2명의 예비후보들이 이의신청으로 경선을 통해 윤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국민의힘은 정영철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58)이 영동군수 선거 후보로 단수 추천돼 후보 등록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정일택 전 영동부군수(61)는 당 공천 심사 전에 탈당하고 무소속 후보로 등록했다.

여론조사로 본 영동군수 선거 초반 판세는 거대 양당 후보들의 초박빙 속 무소속 후보 약진으로 귀결된다.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윤석진(38.4%), 국민의힘 정영철(40.8%) 후보가 2.4%p 차이의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정일택 후보도 13.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본인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영철 39.4%, 윤석진 31.3%로 두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영동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민선 6·7기 영동군수 선거 때도 '초박빙'으로 승패가 가려졌다. 그만큼 아직 당선 가능성을 속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1만2029표(38.2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만8238표(57.97%)를 영동에서 획득했다. 윤 당선인이 6209표(19.74%) 앞섰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바람(윤풍)'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분위기다. 본선에서 국회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 등이 지원 사격에 가세한다면 지역사회에서 신망이 두터운 정영철 후보가 우위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진 후보가 12년 동안 영동군의원으로 의정 활동하면서 인지도를 높여 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 준비된 군수를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한다면 본선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내다본다.

부실한 공천 심사를 지적하며 뛰쳐나온 무소속 정일택 후보는 본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쟁력을 갖춘 정 후보가 본선에서 무소속 돌풍을 일으키면 양 당의 후보에게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현재로선 후보 간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도덕성과 관련한 민심의 흐름과 당 결집력, 차별화한 공약 등이 영동군수 선거의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점쳐진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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