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옥천군수 선거 '관록 vs 신인' 승자는

장인수 기자 2022. 5. 19.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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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치러질 충북 옥천군수 선거는 '정치신인'과 '관록 정치인' 양자 대결로 막을 올렸다.

옥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후보(55)와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57)가 맞붙는다.

국민의힘은 이를 토대로 옥천군수 선거도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옥천군수 선거는 차별화한 공약과 윤석열 바람(윤풍), 현 군수의 지지층 표심 변화, 후보들의 신망과 인지도 등의 핵심 요인이 선거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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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황규철 '우세' 속 김승룡 '윤풍' 기대
현 군수 지지층 표심 변화·후보 신망 등 관전 포인트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 ©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오는 6월1일 치러질 충북 옥천군수 선거는 '정치신인'과 '관록 정치인' 양자 대결로 막을 올렸다.

김재종 군수의 공천 탈락으로 현직 군수의 프리미엄이 사라진 가운데 치러져 초반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옥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후보(55)와 국민의힘 김승룡 후보(57)가 맞붙는다.

황 후보는 공천 심사에서 55.8%의 득표율로, 현직인 김재종 군수(44.2%)를 따돌리고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3선 충북도의원(9~11대)을 지낸 정치 관록으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옥천문화원장을 지낸 김 후보는 단수 추천으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정치신인이지만 30여 년간 지역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실물경제를 체득한 기업인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9월15일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초반 판세는 황 후보가 김 후보를 따돌리고 있는 양상이다.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맡겨 진행한 여론조사를 보면, 황 후보(62.6%)가 김 후보(29.3%)를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황 후보(56.0%)가 김 후보(26.6%)를 앞섰다. 황 후보는 소속 정당 지지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김 후보는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옥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김 후보 캠프측은 본선에서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20대 대통령선거 때 옥천 민심은 '윤석열'을 택했다. 옥천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1만8241표(득표율 53.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1만4138표, 득표율 41.3%)를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이를 토대로 옥천군수 선거도 이전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 보수층 결집과 충북 동남 4군 정치 맹주인 국회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지원 사격을 본격화하면 선거 결과는 언제든지 달라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황 후보는 민주당의 지원 사격을 받으며 준비된 군수 후보라고 강조하며 표밭갈이 한창이다. 3선 충북도의원을 지내면서 체득한 정치적 '촉'을 발휘하며 차별화한 공약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행복한 교육복지 실현, 문화·관광·생활체육 도시 건설, 인구 7만 명 자족도시 등을 약속했다.

옥천군수 선거는 차별화한 공약과 윤석열 바람(윤풍), 현 군수의 지지층 표심 변화, 후보들의 신망과 인지도 등의 핵심 요인이 선거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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