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괴산군수 선거 리턴매치 "수성이냐 탈환이냐"

김정수 기자 2022. 5. 19.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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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 갈등으로 오랜 후유증을 겪은 충북 괴산군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줄 사퇴하면서 양당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60)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66)는 19일 본선거가 본격화하면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와 송 후보는 2018년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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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속 국힘 송인헌 초반 우세..민주 이차영 추격 시동
초박빙 "2018년 선거 재현 아니냐"..군민표심 향방 관심
괴산군수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국민의힘 송인헌.©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국민의힘 공천 갈등으로 오랜 후유증을 겪은 충북 괴산군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줄 사퇴하면서 양당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60)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66)는 19일 본선거가 본격화하면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그동안 다져온 기반을 토대로 한 단계 도약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민선7기 여러 분야에서 기반을 다져온 사업이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민선 8기는 이런 사업들이 연속성 있고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송 후보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을 살리기 위해서는 여당 군수의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괴산은 소멸 위기에 맞닥뜨린 어려운 시기로 경험과 경륜이 있고 추진력과 뚝심 있는 사람이 괴산호를 이끌 키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괴산군수 선거는 잠시나마 다자대결이 형성됐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한 이준경·정성엽 후보가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를 접으면서 송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 후보와 송 후보는 2018년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다. 당시 초박빙의 승부 끝에 이 후보가 1168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KBS청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 결과 군수 적합도에서 송 후보 44.2%, 이 후보 41%로 송 후보가 3.2%P 앞선 접전양상을 보였다.

연령대는 송 후보가 40대(47.1%), 50대 이상(44.2%), 60세 이상(47.4%)로 앞섰고 이 후보는 18~29세(49.7%), 30대(39.7%)에서 높았다.

당선 가능성 역시 박빙이었다. 송 후보는 41.4%, 이 후보 38.2%로 불과 3,2%P 차이였다.

연령별로는 송 후보 40대(51%), 60세 이상(42.1%)에서 높았고 이 후보는 18~29세(38.2%), 30대(36.5%), 50대(44.4%)에서 두드러졌다.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10일 괴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이번 군수 선거 역시 2018년 선거를 재현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들 후보는 선거 초반 누가 우세하다고 판단하지 않고 선거에 임한다는 각오다.

이 후보의 재선 가도냐, 송 후보의 네 번째 도전에 성공이냐가 관심이 되면서 군민들이 표심이 어디로 갈지 지켜볼 일이다.

j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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