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청주시장 선거 거대양당 '정치신인' 맞대결

강준식 기자 2022. 5. 1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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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여당이 된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55)과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53)이 등판해 정치 신인 간 맞대결을 펼친다.

이범석 후보는 인지도가 높은 최현호 전 청주서원당협위원장(64)을 경선에서 눌렀고, 송재봉 후보도 현직 청주시장인 같은 당 한범덕 시장(69)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당선 전망은 이범석 후보 49.2%, 송재봉 후보 24.6%로 앞선 여론조사보다 벌어진 2배 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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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범석 '우세'..민주당 송재봉 '역전' 사활
여론조사 격차 계속 벌어져..인지도 상승 관건일 듯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청주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이범석 청주시장 후보.©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여당이 된 국민의힘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55)과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53)이 등판해 정치 신인 간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올해 초 여론조사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점차 세를 불려갔다.

이범석 후보는 인지도가 높은 최현호 전 청주서원당협위원장(64)을 경선에서 눌렀고, 송재봉 후보도 현직 청주시장인 같은 당 한범덕 시장(69)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현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승리의 영향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4일 충북기자협회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충북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조사기간 4월30일~5월1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를 보면 후보 적합도는 이범석 후보가 49.3%, 송재봉 후보가 36.1%로 13.2%p 차이다.

당선 가능성은 이범석 후보가 53.7%로, 송재봉 후보 33.7%보다 20%p 높았다.

청주KBS가 9일 케이스텟리서치에 의뢰해 청주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조사기간 8~9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에서도 이범석 후보의 적합도가 54.5%로 송재봉 후보 35%와 24.5%p 차이가 났다.

당선 전망은 이범석 후보 49.2%, 송재봉 후보 24.6%로 앞선 여론조사보다 벌어진 2배 차이였다.

HCN충북방송이 17일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청주 거주 만 18세 이상 5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조사기간 14~15일,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역시 마찬가지다.

지지도 조사 결과 이범석 후보 55.1%, 송재봉 후보 32.5%로 22.5%p 차이가 났다.

당선 가능성은 이범석 후보 61.0%, 송재봉 후보는 이보다 34.6%p 낮은 26.4%다.

지방선거가 다가올수록 두 후보 간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이다.

19일부터 시작하는 선거운동 기간에 반전이 없다면 일방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 이범석 충북 청주시장 후보.© 뉴스1 강준식 기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잔뜩 고무된 분위기의 이범석 후보 캠프는 역전당하는 일이 없도록 선거운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 후보 측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권당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정부 여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승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운동에 전념할 것"이라며 "19일부터 청주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유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뒤지고 있는 송재봉 후보 측은 비전과 정책을 앞세워 역전을 노리고 있다.

송 후보 측은 "정치 신인이 건재한 현역 시장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를 거뒀다"라며 "송재봉의 바람은 이미 불기 시작했고, 세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라고 역전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이어 "'민주당 원팀'을 통해 상승국면을 맞았다"라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청주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 적임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남은 기간 후보자들이 발표한 정책이 시민 공감대를 얼마나 얻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대형 쇼핑몰·유통업체 유치와 원도심 고도제한 문제, 청주교도소 이전, 통합청주시 신청사 문제 등 시민 관심이 큰 현안이 많아 보다 속 시원한 정책을 내놓는 후보가 선택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치 신인으로서 중도층 결집을 위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것도 후보들의 과제로 남아있다.

통합청주시 3대 청주시장이자 최연소 청주시장의 타이틀을 누가 거머쥘지는 청주시민의 손에 달려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충북 청주시장 후보.© 뉴스1 강준식 기자

※이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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