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세종교육감 선거..중도보수 단일화 여부 변수

장동열 기자 2022. 5. 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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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대략 7만표 정도를 얻으면 당선권이라고 봅니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A씨는 6명이 난립한 이번 선거 결과를 이렇게 점쳤다.

만약 이들이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교육감 선거전은 '진보 3명, 보수 1명'의 대결로 재편된다.

다만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한 부동층이 30%(한길리서치 27.6%)에 달해 이들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교육감 선거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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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초반 우세..6명 입후보 속 각 캠프 "30% 득표면 당선"
세종교육감 선거에 나선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 후보.(후보등록 순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30%, 대략 7만표 정도를 얻으면 당선권이라고 봅니다." 세종시 교육감 선거 캠프에서 일하는 A씨는 6명이 난립한 이번 선거 결과를 이렇게 점쳤다.

다른 후보 캠프 관계자들도 "적게는 27%, 많으면 30%면 안정권 아니냐"고 전망했다.

이런 예측에 걸맞게 세종시 교육감 선거는 초반 가장 많은 지지를 받는 후보가 20% 초반에 그칠 만큼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

애초 9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으나 진보·보수 진영 간 후보 단일화를 거쳐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교진‧최정수‧최태호(등록순) 후보가 최종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최교진 교육감의 3선 여부다. 교사(전교조) 출신인 최 교육감은 2014년, 2018년 세종교육감에 내리 당선했다.

그의 강력한 대항마는 역시 세 번째 선거에 나서는 최태호 후보다. 그 뒤를 첫 출마자인 강미애·사진숙·이길주·최정수(가나다순) 후보가 추격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세종교육감 여론조사도 이런 흐름과 맥이 닿아 있다.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굿모닝충청, 대전뉴스, 디트뉴스24, 충청뉴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최교진 후보가 21.9%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최태호 14.2%, 사진숙 11.9%, 강미애 11.0%, 이길주 8.4%, 최정수 5.0% 순이었다.

이전 여론조사와는 일부 후보들의 자리 바뀜만 있고, 1위, 2위 후보는 변동이 없다.

세종시교육청 표지석. © 뉴스1 DB

이 때문에 2차 후보 단일화 여부가 선거 최대변수가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2차 후보 단일화는 보수 진영에서 논의가 활발하다. 먼저 최태호 후보가 제안했고, 강미애 후보가 거들고 나서면서 이길주 후보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도 지난 17일 출범한 '전국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연대'에 참여하면서 보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후보등록과 선거운동을 준비하면 들어간 비용 문제와 이제와서 유·불리를 따져 발을 빼는 것이 과연 교육적이냐는 비판 등은 이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만약 이들이 중도 보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교육감 선거전은 '진보 3명, 보수 1명'의 대결로 재편된다. 이전 선거구도와는 완전히 다른 판이 되는 것이다.

진보 진영의 후보(사진숙‧최교진‧최정수) 단일화 가능성도 있으나 실현 불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최교진 후보의 경우 지금까지 유리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에 눈을 돌리지 않았다. 1차 중도 진보 단일화를 이뤄낸 사진숙 후보도 최 후보와의 단일화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

사 후보는 "정책연대만 가능하다면 누구한테도 열려 있다. (다만)청렴하고 도덕적이고, 범법행위에서 자유로운 사람과 정책연대가 가능하다. 최교진 후보는 (연대 대상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최정수 후보는 일찌감치 "진영 논리에 의존하지 않고 유권자 심판을 받겠다"며 단일화를 거부한 채 자기 길을 걸어왔다.

이 때문에 보수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면 '보수 단일후보'가, 실패하면 최교진 현 교육감이 유리하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다만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지지후보가 없거나 무응답 한 부동층이 30%(한길리서치 27.6%)에 달해 이들이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느냐에 따라 교육감 선거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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