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스타트] 이광재 vs 김진태..첫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윤왕근 기자 2022. 5. 1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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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이 5월 국회 통과를 눈 앞에 두면서 강원도가 627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와 TV조선 의뢰로 지난 14~15일 강원지역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원도지사의 경우 김진태 후보가 48.2%의 지지율을 얻어 41.7%를 얻은 이광재 후보를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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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탄' 김진태 여론조사 앞서..'인물론' 이광재 반등 노려
삼성전자·한국은행 유치, GTX 연결 등 공약경쟁 뜨거워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이 5월 국회 통과를 눈 앞에 두면서 강원도가 627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을 얻는다.

그동안 지리적, 안보적 특징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발전이 더뎠던 강원도는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얻으면서 '영원한 변방'을 벗어날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19일 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19일 선거가 보름도 안 남은 상황에서 김진태 후보가 이광재 후보를 앞서 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각종 언론 의뢰로 발표된 강원도지사 후보 지지율 추이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와 TV조선 의뢰로 지난 14~15일 강원지역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강원도지사의 경우 김진태 후보가 48.2%의 지지율을 얻어 41.7%를 얻은 이광재 후보를 앞섰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3~14일 만 18세 이상 강원도 성인남녀 8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김진태 48.1%, 이광재 40.1%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8%p 차로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김진태(49.7%, 46.5%) 후보가 이광재(40.4%, 39.9%)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 40대에서는 이광재 후보가 각각 46.1%, 52.2%, 48.9%로 김진태(26.9%, 31.9%, 36.3%) 후보를 크게 앞섰다.

그러나 50대에서 김진태 후보가 45.9%로 이광재(44.8%)를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고, 6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68.8%)가 이 후보(27.1%)를 2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

해당 조사에서 지역별로 보면 춘천권에서는 춘천 기반인 김진태 후보(50.6%)가 이광재 후보(33.5%)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광재 후보의 정치적 터전인 원주권에서는 이 후보(47.1%)가 김 후보(44.6%)를 근소하게 앞섰다.

강릉권에서는 김 후보(51.7%)가 이 후보(35.6%)를 압도했다.

강원도청 전경. © 뉴스1

두 후보의 공약 경쟁도 치열하다.

'강원도 전성시대'를 구호로 내세운 이광재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비롯해 ΔGTX(수도권광역급행열차)-A, B 강원 연결 Δ춘천 혁신도시 및 기업도시 추진 Δ‘DMZ 세계평화 프로젝트’ 추진 Δ동해안발전청 조성 Δ영동권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및 체육진흥공단 유치 등을 약속했다.

윤석열 정부와 '원팀'을 강조하는 김진태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실질적 완성을 위한 규제개혁안 정부안 확정과 기회발전특구 조성을 비롯해 Δ춘천 한국은행 본점 유치 Δ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Δ강원도청 제2청사 신설 Δ경포호 국가정원 승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광재 후보는 지난 12일 후보 등록 직후 "영혼을 다해 사랑하는 154만 강원도민과 함께 글로벌 강원도, 강원도 전성시대, 강원도민 성공시대를 여는 일 잘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강원도는 제 운명이다. 저에게는 강원도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김진태 후보도 “도청에 앉아서 지시하는 도지사가 아닌, 매주 2일 이상 18개 시군 현장과 서울, 세종을 찾아가서 집무하는 찾아가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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