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x정우성 투샷, 칸영화제 홀릴까..'헌트' 오늘 첫공개

장아름 기자 2022. 5. 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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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칸영화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화제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와 동시에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룬 소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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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헌트'는 19일 밤 12시(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상영된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무엇보다 '헌트'는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였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만큼, 그의 이번 칸 방문은 더욱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재의 칸 방문은 지난 2010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 이후 12년 만으로, 감독으로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또한 '헌트'는 이정재가 절친한 배우인 정우성과 '태양은 없다' 이후 20여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난 영화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우성은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14년 만에 칸을 찾게 됐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한 작품으로 동시에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상영에 앞서 진행되는 포토콜과 레드카펫 행사에서 보여줄 투샷에 전세계 관객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헌트' 포스터 © 뉴스1

칸영화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영화제로 손꼽히는 공신력을 자랑하는 영화제로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이 처음 공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헌트'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누아르, 호러, 판타지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엄선해 상영하는 부문이다.

이정재는 각본 작업부터 연출과 연기까지 1인 3역을 소화해낸 결과물을 이날 공개한다. 그가 극 중 맡은 역할은 조직 내 침입한 스파이의 실체를 맹렬하게 쫓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 역이다. 정우성은 거침없이 추적하여 스파이의 실체에 다가서는 안기부 요원 김정도로 분해 박평호와 팽팽한 대립 관계로 충돌한다. 국내에서도 두 배우의 스크린 조우를 손꼽아 기다린 만큼, 이들 배우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이정재는 감독 데뷔와 동시에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이라는 쾌거를 이룬 소감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칸영화제 초청작 발표 당시 영화사를 통해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며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된다, 칸영화제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정우성 또한 영화사가 18일 공개한 소감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료"라고 이정재 감독을 소개하며 "레드카펫에서의 두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제게는 큰 기쁨"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들 배우의 20여년 만의 스크린 조우가 과연 칸영화제를 사로잡을 수 있을 지, 또한 '감독' 이정재의 연출력에 대한 평가는 어떨 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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