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주답다"..약세장 속 꾸준히 오른 통신株, 배당도↑

김지성 기자 2022. 5. 19.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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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경기방어주 통신주가 하락장 속 선방하고 있다.

증권가는 통신주의 장기적 성장, 배당 상향 가능성에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놓는다.

통신주 상승세는 1분기 깜짝 실적에 기인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통신산업은 2022~2023년 본사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연평균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높은 DPS(주당배당금)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그에 걸맞는 주가 형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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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전통적 경기방어주 통신주가 하락장 속 선방하고 있다.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 상승폭을 키운다. 증권가는 통신주의 장기적 성장, 배당 상향 가능성에 '비중 확대' 의견을 내놓는다.

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방송통신' ETF는 전일 대비 35원(0.37%) 내린 9435원에 장을 마쳤다.

이 ETF는 KRX 방송통신을 기초지수로 삼는다. 전일 기준 구성종목을 보면 KT가 24.01%, LG유플러스 19.2%, SK텔레콤 12.72% 등이다.

약세장 속 통신주의 선방이 돋보인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3.16% 올랐고 KT도 1.26%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등락률은 -2.56%다.

통신주 상승세는 1분기 깜짝 실적에 기인한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4조2772억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43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KT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이후 영업이익 최대치다. 매출은 4.1% 오른 6조2777억원이다.

통신 3사 중 LG유플러스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612억원을 기록했다. 부진한 실적에 통신주 중 유일하게 이달 들어 -6.43% 하락했다.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호실적을 낸 통신사에 대해 증권가의 전망치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KT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DB금융투자는 SK텔레콤 목표가를 7만8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우호적으로 전환됐다"며 "특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SKT, KT 중심으로 투자자의 분위기 변화 감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의 절감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이라며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배당도 당초 기대보다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K텔레콤은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CapEx(설비투자)의 30~40% 수준을 배당재원으로 설정했다. 2년 연속 배당금을 올린 KT는 지난 12일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배당 정책은 조정 순이익 50%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역시 실질 배당성향을 기존 35%에서 40%로 올려 잡았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에 대해서도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한 LG유플러스에 대한 실망 매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는 단말 마진에 따른 영향으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이 확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통신주 비중을 일시적으로 줄일 필요 있다는 의견도 있다. 2023년까지 장기적인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하반기에는 재료가 없어 탄력이 둔화된다는 이유에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통신산업은 2022~2023년 본사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면서 연평균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높은 DPS(주당배당금)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그에 걸맞는 주가 형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투자 전략상 6월까지 통신주 비중을 극대화, 7월 이후 점진적 비중 축소에 나서고 올해 연말 이후 다시 비중을 크게 늘릴 것을 권한다"며 "상반기 재료가 대부분 노출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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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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